새싹귀리, 아토피에 탁월한 효과 확인

새싹귀리, 아토피에 탁월한 효과 확인

2019.11.09. 오전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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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귀리 추출물, 피부염 쥐에 3주가량 발라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 ’탁월’
새싹이 우리 몸에 좋다…새싹 시리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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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토피 가진 분들 관심 가질만한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막 자란 새싹귀리가 아토피에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10대 슈퍼푸드 가운데 하나, 하지만 좀 거칠어서 소비는 그렇게 많지 않은 귀리입니다.

이 귀리 종자에서 싹을 틔워 5일에서 7일가량 키운 뒤 그 추출물을 피부염이 있는 동물, 쥐에 발랐습니다.

3주가량 계속 발랐더니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가 탁월했습니다.

새싹에 있는 '아베나코사이드'라는 기능성 물질 때문입니다.

[서우덕 / 농진청 농업연구사 : '아베나코사이드'라는 기능성 물질은 사포닌계 화합물로써 여러 가지 아토피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홍반이나 가려움을 약 32% 개선하는 효능을 이번에 밝혀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물질은 염증을 억제하는 대신 피부 세포 증식을 도와 결과적으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주일가량 자란 새싹귀리인데요.

이 새싹귀리의 아토피 억제 효과가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새싹보리와 새싹밀, 새싹탕콩 등 이른바 새싹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한다는 새싹 시리즈를 계속해 왔습니다.

[박수정 / 익산시 거주 : 제가 콜레스테롤이 해마다 좀 높아져서 건강 우려를 많이 했는데 새싹보리 분말을 먹고 난 이후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낮아져서 마음이 편안해진 경험을….]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하고 앞으로 기능성 식품과 아토피 개선 화장품을 개발하는 등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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