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줄넘기 최강자를 찾아라

아시아·태평양 줄넘기 최강자를 찾아라

2019.08.17.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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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줄넘기는 누구나 간편하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정작 꾸준히 연습하긴 쉽지 않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수를 가리는 줄넘기 경기를 통해 참가선수들의 실력도 알아보고, 줄넘기 요령도 배우면서 건강도 함께 챙겨보시죠.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대표 줄넘기 시범단이 화려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음악에 맞춰 묘기에 가까운 재주를 보여줍니다.

격년으로 열리는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줄넘기챔피언십에는 14개 나라에서 550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개막식 직후 열린 첫 번째 경기는 30초 빨리 뛰기.

제한된 시간 내에 많은 줄을 넘어야 하므로 근력과 몸의 균형감각이 요구됩니다.

성적과 상관없이 서로를 독려하고 격려하는 스포츠맨십이 경기장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대회장 뒤쪽에는 각국 선수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몸을 푸는데 특히 말레이시아와 홍콩 싱가포르의 어린 선수들이 많이 보입니다.

[김대중 / 대한민국줄넘기협회 사무처장 :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에는 줄넘기가 굉장히 고급스포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줄넘기의 유용성을) 널리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줄넘기의 장점은 심폐지구력을 높여주고, 체중감소 다이어트 효과와 하체 근력 강화, 무엇보다 청소년 키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백수연 / 인천 성리중 3학년 : 이거 하니까 키는 좀 큰 거 같아요. 학업 스트레스 풀이용도 되고….]

척추를 곧추 세우고 몸이 뒤로 제쳐지는 듯하게 줄넘기를 하면 무릎과 허리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몸을 5도 정도 앞으로 숙이는 느낌으로 발 앞 꿈치부터 땅에 디뎌야 관절에 무리가 안갑니다.

우리나라에선 6만 명의 줄넘기 동호인 가운데 2만 명이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인천은 줄넘기의 본고장입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가장 편리하게 비용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줄넘기를 더욱더 활발하게 하셔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첫날 30초 빨리 뛰기로 시작한 줄넘기대회는 4인 스피트 릴레이와 8자 마라톤 등 12개 종목이 이어지면서 18일까지 열띤 경연을 펼칩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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