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아이디어로 노들섬 개발

시민 아이디어로 노들섬 개발

2015.07.19.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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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대교를 지나면 마주치는 노들섬.

서울시가 노들섬을 문화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시민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는데요.

공모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선상 현장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대교를 지나가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곳, 노들섬입니다.

축구장 17개 크기의 면적에 한강이 에워싸고 있어 멋진 풍광을 자랑합니다.

현재 텃밭으로 임시 활용하고 있는 노들섬을 서울시가 문화명소로 조성하기로 하고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모두가 언제나 함께 가꾸고 즐기는 장소로 노들꿈섬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서현, 한양대 교수 · 노들섬 총괄계획]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 이상적인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서 다음 세대에게 넘겨 주자' 라는 게 이 섬을 공모전을 통해 개발하고자 하는 뜻이고요."

앞서 2005년 이명박 시장 때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모델로 한 노들섬 예술센터 조성계획이 세워졌다가 무산됐습니다.

노들섬에 꿈을 담고 싶은 시민들은 서울시가 마련한 홍보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노들꿈섬에 대한 비전과 조성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김혜수, 대학생]
"저는 건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인데 '노들꿈섬'이 어떻게 바뀌면 좋을까 생각을 해보면 자연 친화적으로 바뀌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노들꿈섬은 운영기획부터 공간기획 그리고 운영까지 시민들이 참여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됩니다.

공모는 다음 달 14일까지며 2018년까지 1단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는 서울시는 이용자가 늘면 추가로 시설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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