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폭염에 가뭄, 968mm 폭우까지...극단 오간 여름

42℃ 폭염에 가뭄, 968mm 폭우까지...극단 오간 여름

2026.09.03.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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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40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극단적인 호우가 반복하는 '복합재난' 양상이 뚜렷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3일) 올여름 기후특성 발표에서 7월 하순 폭염에 이어 8월에는 가뭄과 집중호우 등 서로 다른 극한 기후가 짧은 기간에 잇따랐다고 밝혔습니다.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5.4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아 역대 세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에는 전국 13개 지점에서 39도 이상 기온이 42차례 관측돼 2010년 이후 가장 많았고, 양산은 42.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21.5일로 평년의 두 배였고, 열대야는 18.2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반면 여름철 전국 강수량은 558.6mm로 평년의 76% 수준에 그쳤습니다.

7월에는 중부지방에 호우가 집중된 반면, 남부지방은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등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경남의 7월 강수량은 평년의 21.9%로 역대 가장 적었고, 여름철 기상 가뭄 발생일수도 48.2일에 달했습니다.

8월 중하순에는 거제에 나흘 동안 968.1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한 시간 최대 124.5mm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극한기후가 연이어 나타나고 지역별 편차도 커지고 있다며, 복합재난에 대한 감시와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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