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극한 가뭄'...태풍 두 개도 소용없다

이번에는 '극한 가뭄'...태풍 두 개도 소용없다

2026.08.11.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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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이중 고기압' 해소…폭염특보 대부분 해제
7월 부산·울산·경남 강수량 68mm…역대 최저
'찬홈' 비구름 내륙 진입 못 하고 동해안 따라 남하
'돌핀' 비구름 중국 내륙으로 퍼질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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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내려졌던 열대야 주의보와 폭염 특보가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가뭄이 심각합니다.

중국과 일본으로 향한 태풍 두 개가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비는 동해안에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를 뒤덮었던 이중 고기압은 물러갔습니다.

북동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밀려오면서 극한 더위는 꺾였습니다.

문제는 폭염이 남긴 가뭄입니다.

지난달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강수량은 68mm.

평년의 5분의 1 수준, 역대 최저입니다.

이번 달에도 비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기상 가뭄지수를 보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뭄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경남은 '심한 가뭄' 수준을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달 부울경 지역의 기상 가뭄 발생일수는 20일을 넘었고, 대구·경북도 13.4일, 전북은 7.7일을 기록했습니다.

태풍도 영남권 가뭄을 해소하지 못합니다.

15호 태풍 찬홈은 일본을 지나면서 점차 약해집니다.

동해안으로 빠져나오지만, 우리나라에는 북동풍이 불고 있어서 비구름이 내륙 깊숙이 들어오지 못하고 동해안을 따라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진 / YTN 재난자문위원 : 15호 태풍은 일본을 지나면서는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여요. 그렇지만 동해로 빠져나온 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때는 비구름의 형태로 영향을 주는데 그 비구름이 현재로써는 그렇게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해 큰 피해를 준 13호 태풍 돌핀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력이 약해진 뒤 남긴 비구름은 우리나라보다는 중국 내륙 쪽으로 퍼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안을 제외하고는 앞으로 열흘 정도 대기 불안정으로 내리는 소나기 이외에 비 소식은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김유영
화면출처 : nullschool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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