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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수영장으로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극한 폭염인데요. 그런데 폭염이 아직 절정이 아니라고 합니다. 열대야는 벌써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관 연결해 날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보관님 나와 계시죠?
[이재정]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열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러다가 낮 최고기온이 41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더라고요.
[이재정]
지난 2018년 8월 1일 강원도 홍천의 기온이 41도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요. 이게 우리나라 역대 일 최고 기온이고요. 같은 날 서울도 39.6도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대기 중하층에 북태평양고기압과 상층에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맑은 하늘로 인한 강한 일사와 지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면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할 가능성은 높지만 현재 상황에서 어느 지역에서 언제 발생할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지금도 더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지쳐 있는데 폭염의 절정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이재정]
폭염의 절정은 가장 더운 시기는 8월 초까지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보통 7월 말, 8월 초가 가장 더운 시기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정하면서 정체전선을 북쪽으로 밀어올리고 우리나라에 폭염과 열대야를 동반한 극심한 무더위가 나타나는 시기가 7월 말에서 8월 초인데요. 올해도 가장 강력한 폭염은 8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조금 더 길게 이어진다면 광복절 전후까지 폭염의 절정이 이어지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부도 폭염이지만 중부까지 폭염의 기세가 상당한 상황인데요. 특히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영남지방이 더 더운 이유 어떤 걸까요?
[이재정]
영남지역의 극심한 폭염은 기압계뿐만 아니라 강수량과 지형적인 영향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인데요. 이번 장마기간 동안 중부지방은 대체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정도의 비가 내렸지만 남부지방, 특히 영남지역 같은 경우 매우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토양에 일정량의 수분이 있게 되면 태양에너지의 일부가 수분을 증발시키는 데 사용이 되는데 토양이 건조하게 되면 에너지의 대부분이 지면과 공기를 직접적으로 데우는 데 사용이 되고요. 이런 이유로 비가 적게 내린 영남지역의 경우 에너지의 대부분이 지면과 공기를 데우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지형적인 영향인데 대구나 경산, 경주처럼 분지나 내륙지역은 바람이 약해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고요. 여기에 바람이 산을 넘어오면서 공기가 압축돼 기온이 오르는 지형 효과까지 더해져 기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열대야도 역대 최장기록 벌써 갈아치웠는데 열대야가 이렇게 잦아진 현상은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요?
[이재정]
열대야는 밤 동안에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인데요. 최근 열대야가 잦아진 가장 큰 이유는 한반도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습도가 높게 되면 지면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복사냉각이 약해지기 때문에 낮 동안에 축적된 열이 밤 동안에도 쉽게 방출되지 못하게 되고요. 여기에 바람까지 약하면 뜨거운 공기가 그대로 정체돼 기온이 쉽게 내려가지 못하게 됩니다. 또 도심의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건물 등이 낮 동안에 저장한 열을 밤 늦게까지 내보내는 도시 열섬효과와 냉방기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 역시 야간 기온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열대야가 보다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1994년이 지금까지 역대 최악 더위로 꼽히는데 올해 더 더울까요?
[이재정]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올해가 역대 최악의 여름이 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데요. 여름이 모두 지나간 뒤에 전국 평균 기온과 폭염일수, 열대야 일수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민분들의 기억 속에 1994년의 여름이 가장 더위가 극심했던 해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실제 기상청의 통계를 보면 폭염일수는 2018년, 열대야일수는 2024년, 여름철 평균기온은 2025년이 각각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더위가 일찍 시작한 데다 장마 이후 강한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역대 손꼽히는 더운 여름으로 기록될 가능성은 높은데요. 다만 8월에는 태풍이나 강수 여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 변화에 따라 더위의 지속 기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역대 최악의 여름으로 예측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앵커]
여름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데지금 며칠까지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겠지만 대략 언제쯤이면 더위가 가시게 될까요?
[이재정]
우선 지금의 극심한 폭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데요. 현재의 폭염을 약화시키려면 기압계에 큰 변동이 있어야 하는데 당분간 현재의 기압계를 무너뜨릴 저기압이나 태풍 등의 모습이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월요일, 일본 먼 남동쪽에서 발생한 제13호 태풍 돌핀이 여러 모델을 종합해 보면 다음 주 초중반에는 일본 남쪽 바다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이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현재 기압계가 다소 흐뜨러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당분간 극한 폭염이 이어진다고 하니까 주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최아영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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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수영장으로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극한 폭염인데요. 그런데 폭염이 아직 절정이 아니라고 합니다. 열대야는 벌써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관 연결해 날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보관님 나와 계시죠?
[이재정]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열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러다가 낮 최고기온이 41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더라고요.
[이재정]
지난 2018년 8월 1일 강원도 홍천의 기온이 41도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요. 이게 우리나라 역대 일 최고 기온이고요. 같은 날 서울도 39.6도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대기 중하층에 북태평양고기압과 상층에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맑은 하늘로 인한 강한 일사와 지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면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할 가능성은 높지만 현재 상황에서 어느 지역에서 언제 발생할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지금도 더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지쳐 있는데 폭염의 절정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이재정]
폭염의 절정은 가장 더운 시기는 8월 초까지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보통 7월 말, 8월 초가 가장 더운 시기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정하면서 정체전선을 북쪽으로 밀어올리고 우리나라에 폭염과 열대야를 동반한 극심한 무더위가 나타나는 시기가 7월 말에서 8월 초인데요. 올해도 가장 강력한 폭염은 8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조금 더 길게 이어진다면 광복절 전후까지 폭염의 절정이 이어지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부도 폭염이지만 중부까지 폭염의 기세가 상당한 상황인데요. 특히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영남지방이 더 더운 이유 어떤 걸까요?
[이재정]
영남지역의 극심한 폭염은 기압계뿐만 아니라 강수량과 지형적인 영향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인데요. 이번 장마기간 동안 중부지방은 대체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정도의 비가 내렸지만 남부지방, 특히 영남지역 같은 경우 매우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토양에 일정량의 수분이 있게 되면 태양에너지의 일부가 수분을 증발시키는 데 사용이 되는데 토양이 건조하게 되면 에너지의 대부분이 지면과 공기를 직접적으로 데우는 데 사용이 되고요. 이런 이유로 비가 적게 내린 영남지역의 경우 에너지의 대부분이 지면과 공기를 데우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지형적인 영향인데 대구나 경산, 경주처럼 분지나 내륙지역은 바람이 약해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고요. 여기에 바람이 산을 넘어오면서 공기가 압축돼 기온이 오르는 지형 효과까지 더해져 기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열대야도 역대 최장기록 벌써 갈아치웠는데 열대야가 이렇게 잦아진 현상은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요?
[이재정]
열대야는 밤 동안에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인데요. 최근 열대야가 잦아진 가장 큰 이유는 한반도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습도가 높게 되면 지면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복사냉각이 약해지기 때문에 낮 동안에 축적된 열이 밤 동안에도 쉽게 방출되지 못하게 되고요. 여기에 바람까지 약하면 뜨거운 공기가 그대로 정체돼 기온이 쉽게 내려가지 못하게 됩니다. 또 도심의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건물 등이 낮 동안에 저장한 열을 밤 늦게까지 내보내는 도시 열섬효과와 냉방기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 역시 야간 기온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열대야가 보다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1994년이 지금까지 역대 최악 더위로 꼽히는데 올해 더 더울까요?
[이재정]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올해가 역대 최악의 여름이 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데요. 여름이 모두 지나간 뒤에 전국 평균 기온과 폭염일수, 열대야 일수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민분들의 기억 속에 1994년의 여름이 가장 더위가 극심했던 해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실제 기상청의 통계를 보면 폭염일수는 2018년, 열대야일수는 2024년, 여름철 평균기온은 2025년이 각각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더위가 일찍 시작한 데다 장마 이후 강한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역대 손꼽히는 더운 여름으로 기록될 가능성은 높은데요. 다만 8월에는 태풍이나 강수 여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 변화에 따라 더위의 지속 기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역대 최악의 여름으로 예측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앵커]
여름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데지금 며칠까지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겠지만 대략 언제쯤이면 더위가 가시게 될까요?
[이재정]
우선 지금의 극심한 폭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데요. 현재의 폭염을 약화시키려면 기압계에 큰 변동이 있어야 하는데 당분간 현재의 기압계를 무너뜨릴 저기압이나 태풍 등의 모습이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월요일, 일본 먼 남동쪽에서 발생한 제13호 태풍 돌핀이 여러 모델을 종합해 보면 다음 주 초중반에는 일본 남쪽 바다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이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현재 기압계가 다소 흐뜨러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당분간 극한 폭염이 이어진다고 하니까 주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최아영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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