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 재난시대"...최상위 '중대경보'·열대야 주의보 생긴다

[날씨] "폭염 재난시대"...최상위 '중대경보'·열대야 주의보 생긴다

2026.03.21.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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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더위가 이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재난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폭염 특보 체계를 크게 손보기로 했는데요.

폭염 중에서도 특히 위험한 상황을 알리는 '폭염 중대경보'와 밤 더위를 알리는 '열대야 주의보'가 새로 도입됩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단순히 덥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해진 최근 여름 더위.

지난해 전국 온열 질환자는 4,460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고, 서울에서는 열대야가 46일이나 이어지며 관측 이래 가장 길었습니다.

폭염이 사실상 재난 수준으로 심각해지자 기상청이 특보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이미선 / 기상청장 : 폭염은 더 이상 여름의 불편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 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19년 만에 폭염특보 체계를 개선하려고 합니다.]

새로 도입되는 '폭염 중대경보'는 기존 폭염 경보보다 한 단계 높은 최고 수준의 특보입니다.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극한 폭염 상황에 더욱 강한 경고를 보내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 밤사이 더위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비해 '열대야 주의보'도 새로 운영합니다.

지역별 기후 특성을 고려해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기준으로 도시 지역은 26도, 제주도는 27도 이상일 때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성묵 / 기상청 기후예보과장 : 낮 동안의 극단적 폭염뿐만 아니라 밤 더위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우고….]

기상청은 이런 새로운 폭염특보 체계를 올여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기후 변화로 갈수록 폭염이 심각해져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커지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디자인 : 윤다솔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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