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많은 눈, 서울 최고 7cm...수도권·강원 '대설예비특보'

[날씨] 중부 많은 눈, 서울 최고 7cm...수도권·강원 '대설예비특보'

2025.12.13.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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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리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 등 중부 내륙에 강하고 많은 눈이 집중되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고, 서울에도 최고 7cm, 강원도에는 최고 15cm의 눈이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서울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눈이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내리는 겁니까?

[캐스터]
현재 서울에는 약한 비만 오락가락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부터 이 비가 점차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부 내륙에 강하고 많은 눈이 예보되면서,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잠시 후 정오를 기해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고요.

서울에 눈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건 오늘 늦은 오후부터가 되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면,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비나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후부터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점차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고, 내리는 지역도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중북부 내륙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서울에서는 동북권이 포함됐습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강원도에 최고 15cm 이상, 경기와 충북 많은 곳에도 10cm 이상이 되겠고요,

서울에도 2~7cm가 예보됐습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보통 눈보다 2~3배가 무거운 '습설'이라 시설물 피해 우려가 큽니다.

본격적으로 눈이 쏟아지기 전에 대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특히 강한 눈구름대는 경기와 강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남부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에는 오늘 낮부터, 서울과 경기 남동부, 충북에는 늦은 오후부터 한 시간에 1~3cm의 많은 눈이 순식간에 쌓일 수 있겠고요.

저녁부터는 전북 북동부와 경북 북부 내륙, 늦은 밤부터는 제주 산간에도 무거운 눈이 집중되겠습니다.

낮 동안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오늘 서울 한낮 기온 4도, 대전 9도 보이겠고요.

남부지방은 10도를 웃돌면서 눈보다는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눈비는 오늘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고, 강원도에서만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서해 상에서 발달한 눈구름의 영향으로, 충청 이남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내일 새벽부터 또 한 차례 눈비가 시작돼 오후에서 밤까지 내리겠습니다.

지난주, 갑작스러운 눈에 교통 불편을 겪은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 내리는 눈은 그때보다 더욱 긴 시간 이어지겠습니다.

이동하시기 전에는 교통 상황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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