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한류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중남미 콜롬비아에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도시 메데인에서 열린 한국 문화 행사 역시 뜨거운 한류 열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민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찬 현장.
다양한 색연필을 손에 쥔 참가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또박또박 적어나갑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나무 살을 이어붙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강사의 시범을 따라 종이를 감싸자 한국 전통 방식의 아담한 등이 완성됩니다.
[조세피나 / 행사 참가자 : 아주 멋진 등을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12월 7일에 등을 만들어 볼까 생각 중이에요. 콜롬비아에서는 12월 7일 '촛불의 밤' 행사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 초를 담는 상자를 준비하거든요.]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인에서 한류를 이끄는 다양한 문화 요소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닥에 앉아 공기를 던지고, 힘껏 딱지를 쳐보기도 하면서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해 보는 참가자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지창훈 / 행사 관계자 : 생각보다 (콜롬비아가) 멀리 있는 나라고, (한국과) 문화가 굉장히 많이 다른데 / (현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고 이해하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점들이 재미있고….]
현지인이 직접 메뉴를 준비한 한식 부스에선 어린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김치를 맛봅니다.
[훌리아나 / 한식 부스 운영자 : 직접 담근 김치와 김치맛 마요네즈, 그리고 김밥을 준비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며 맛보고 싶어 했고, 실제로 맛본 분들에겐 좋은 인상이 남았어요.]
지난 7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현지 팬들이 주도해 첫선을 보인 한류 행사가 큰 성공을 거두자, 규모를 키워 메데인으로 무대를 옮긴 이번 행사.
주최 측은 한류 열풍이 이어져 앞으로 더 많은 도시에서 문화행사가 열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마이라 / 한류 콜롬비아 대표 : 앞으로 다른 도시에서도 이런 행사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화와 교육 교류의 확장을 통해 두 나라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행사장에 밝은 빛이 하나둘 떠오릅니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어 띄운 종이 등이 메데인의 밤을 은은하게 밝혀갑니다.
한류의 불빛이 퍼져가듯 콜롬비아의 한국 문화 사랑도 해마다 더욱 깊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YTN 월드 최민정입니다.
YTN 최민정 (bgy06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류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중남미 콜롬비아에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도시 메데인에서 열린 한국 문화 행사 역시 뜨거운 한류 열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민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찬 현장.
다양한 색연필을 손에 쥔 참가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또박또박 적어나갑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나무 살을 이어붙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강사의 시범을 따라 종이를 감싸자 한국 전통 방식의 아담한 등이 완성됩니다.
[조세피나 / 행사 참가자 : 아주 멋진 등을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12월 7일에 등을 만들어 볼까 생각 중이에요. 콜롬비아에서는 12월 7일 '촛불의 밤' 행사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 초를 담는 상자를 준비하거든요.]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인에서 한류를 이끄는 다양한 문화 요소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닥에 앉아 공기를 던지고, 힘껏 딱지를 쳐보기도 하면서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해 보는 참가자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지창훈 / 행사 관계자 : 생각보다 (콜롬비아가) 멀리 있는 나라고, (한국과) 문화가 굉장히 많이 다른데 / (현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고 이해하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점들이 재미있고….]
현지인이 직접 메뉴를 준비한 한식 부스에선 어린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김치를 맛봅니다.
[훌리아나 / 한식 부스 운영자 : 직접 담근 김치와 김치맛 마요네즈, 그리고 김밥을 준비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며 맛보고 싶어 했고, 실제로 맛본 분들에겐 좋은 인상이 남았어요.]
지난 7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현지 팬들이 주도해 첫선을 보인 한류 행사가 큰 성공을 거두자, 규모를 키워 메데인으로 무대를 옮긴 이번 행사.
주최 측은 한류 열풍이 이어져 앞으로 더 많은 도시에서 문화행사가 열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마이라 / 한류 콜롬비아 대표 : 앞으로 다른 도시에서도 이런 행사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화와 교육 교류의 확장을 통해 두 나라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행사장에 밝은 빛이 하나둘 떠오릅니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어 띄운 종이 등이 메데인의 밤을 은은하게 밝혀갑니다.
한류의 불빛이 퍼져가듯 콜롬비아의 한국 문화 사랑도 해마다 더욱 깊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YTN 월드 최민정입니다.
YTN 최민정 (bgy06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