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틀째 한파, 서해안 눈...퇴근길 첫눈 비상

[날씨] 이틀째 한파, 서해안 눈...퇴근길 첫눈 비상

2025.12.04.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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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째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위 속에 서해안에는 밤사이 눈이 조금 더 내려 쌓였는데요.

오후에 추위는 다소 누그러들지만. 서울 등 중부 내륙에 첫눈이 예고돼 퇴근길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앵커]
오늘 아침도 많이 추웠나요?

[기자]
오늘도 어제와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을 보인 곳이 많습니다.

철원 임남면 기온이 영하 19.3도 체감온도가 영하 28도까지 떨어졌고 서울도 영하 9.4도, 최저 체감온도는 영하 13도 안팎까지 내려갔습니다.

다만 오늘은 낮 동안 찬바람의 기세가 어제보다 빠르게 약화할 전망인데요.

한낮에는 서울 기온이 2도로 영상권으로 올라서겠고 체감온도도 영하 1도로 예상됩니다.

종일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을 맴돌던 어제보다는 크게 오르겠습니다.

이후 주 반에는 평년 기온을 점차 회복하면서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앵커]
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밤사이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 제주 산간 지역에 눈이 조금 더 이어졌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어제와 오늘 최고 20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백령도에도 16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그밖에 충남과 서해안으로는 2에서 4cm 정도의 눈이 관측됐습니다.

지금은 찬 공기가 약화하면서 서해안의 눈은 대부분 약해졌고 대설특보 지역도 현재 없습니다.

다만 오후부터는 바람 방향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해상의 눈구름이 내륙으로 더 유입될 전망인데요.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와 전북 경북 지방에 많은 곳은 최고 8cm, 서울에도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수도권으로 눈이 내리는 시간대가 오후 3시 이후부터 밤 9시 사이가 될 전망입니다.

이 지역에는 현재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 서해안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발표돼 있습니다.

퇴근길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눈길 대비 철저히 해주셔야 겠습니다.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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