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영하권, 수요일 체감 -10℃↓...목요일엔 첫눈

내일부터 영하권, 수요일 체감 -10℃↓...목요일엔 첫눈

2025.12.01.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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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겨울이 시작되자마자 찬 바람이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내일(2일)부터는 서울도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고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수요일 아침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곤두박질할 전망입니다.

또 강추위 속에 서해안에 이어 서울에도 목요일 첫눈이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월 겨울이 시작된 첫날 도심 공원은 하루 만에 풍경이 급변했습니다.

낮 동안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두꺼운 겨울 패딩에 모자, 목도리로 중무장한 모습입니다.

서울 낮 기온은 9.1도로 평년보다 높았지만 온화했던 주말에 비해 7도나 낮았고 체감온도도 2도가량 더 떨어졌습니다.

찬 바람의 기세는 내일부터 더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 수요일 사이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뒤덮으며 본격화해 체감온도를 가장 낮게 끌어내릴 전망입니다.

서울 기온이 화요일인 내일부터 영하로 떨어져 수요일 아침 -7도, 목요일에는 -8도까지 곤두박질하겠고, 체감온도는 찬 바람이 내려앉는 수요일 아침 -11도로 가장 낮겠습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주는 북쪽에서 찬 공기 남하가 이어지면서 수요일에 체감온도가 가장 낮겠습니다. 서울은 목요일이 기온 자체는 더 낮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수요일 아침 체감온도가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권이어서 수요일이 더 춥게 느낄 수 있겠습니다.]

추위 속에 대설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최고 8cm, 제주 산간에는 최고 10cm의 많은 눈 오겠고,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건설보다 2~3배 무거운 습설의 형태로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화요일 밤부터 수요일, 충청과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이번 눈은 수분이 많고 무거운 습설 형태가 될 것으로 보여 비닐 하우스와 축대 붕괴 등 피해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주 후반부터 추위는 점차 누그러지지만, 목요일 서울 등 중부 내륙에도 첫눈 가능성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달부터 수도권과 충남, 전북에 기상청에서 직접 발송하는 '대설재난안전문자'를 시험 발송해 폭설 피해에 대한 위험을 사전에 알릴 예정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김도윤, 정민정
촬영 : 김만진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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