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완연한 늦가을이지만 대기 건조...'산불 주의'

언뜻 보면 맑고 온화한 가을날이지만, 이러한 날씨에는 불이 나기 쉽습니다.

거리에 떨어진 낙엽에 불이 붙으면, 단 몇 초 만에 불길이 치솟을 수 있는데요,

강원 인제의 산불은 오전에 큰불이 잡혔지만, 여전히 대기가 건조한 동해안은 오늘까지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을 더욱 부추기겠습니다.

화재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인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메마른 날씨 속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일주일 넘게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이 지역은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산불 위험이 계속되겠습니다.

산림 근처에서는 화기 사용을 절대 삼가시고 인화성 물질도 소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첫눈이 내린다는 절기 '소설'인 내일도 기온은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우선, 내일 아침 서울 3도, 광주와 대구 4도로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한낮에도 온화한 서풍이 불어 들며,

서울 14도, 청주와 창원 16도까지 오르겠고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휴일부터는 하늘빛이 차차 흐려지겠고,

다음 주에는 중서부와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자주 내리겠습니다.

또 찬 공기도 주기적으로 내려올 전망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산불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주말 동안 불씨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촬영 : 김만진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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