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추위 부르는 가을비...내일 출근길 '초겨울 추위'

[날씨] 중부 추위 부르는 가을비...내일 출근길 '초겨울 추위'

2025.11.16.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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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낮 동안 예년보다 훨씬 포근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앞으로 중부지방에는 추위를 부르는 비가 조금 내리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반포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 오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밤사이 또 추워진다고요?

[캐스터]
네, 올가을 내내 주 초반마다 찬 공기가 밀려와 기온이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어김없겠는데요.

오늘 낮 동안 서울 기온이 19도 안팎까지 올라 날이 무척 포근했지만,

해가 저물면서는 바람이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부를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린 뒤에는 본격적으로 찬 공기가 밀려오겠는데요.

먼저 비 예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종일 맑은 하늘에 가을볕이 쨍쨍했지만, 앞으로 중부에서는 하늘이 점차 흐려지겠습니다.

약한 비구름이 수도권과 영서를 시작으로, 밤에는 충청과 전북에도 비를 조금 뿌리겠는데요.

양은 1~5mm로 적겠고, 내리는 시간도 길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전국적으로 찬 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이미 영동을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그 밖의 해안가로도 특보가 확대하겠고요.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차가운 북서풍을 타고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중서부에서는 공기도 한때 탁해질 수 있겠고요.

월요일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 1도, 체감온도는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비가 내린 곳에서는 출근길, 미끄러운 도로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 한낮에도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서울 한낮 기온 6도로 오늘보다 10도 이상 낮겠고요.

광주 9도, 대구 8도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와 글피 절정에 달하겠는데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2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고요.

내일 저녁부터 글피 사이 서해안에는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첫눈도 함께 올 수 있겠습니다.

한편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 지역에는 비 예보도 없는 데다, 바람까지 점차 강해지고 있는 만큼 바깥에서는 불씨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촬영 : 유경동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김현진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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