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YTN 날씨 7/18] 내일까지 전국 '국지성 호우'...오늘 밤 최대 고비

지난 밤사이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5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내륙 지방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곳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점차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다시 비가 시작되겠고요.

내일까지 곳곳에 또다시 시간당 50~80mm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시면,

전남 해안에 영향을 주던 강한 비구름은 현재 해상으로 빠져나가 비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인데요.

다만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다시 긴 비구름 띠가 형성되면서 비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남해 상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며 다시 정체전선 만들어지겠고,

남부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시간당 50에서 최대 80mm의 호우가 쏟아질 수 있겠고요.

특히 오늘 밤사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남부 많은 곳에 300mm 이상, 충청에도 최고 200mm가 넘는 큰비가 더 오겠고,

서울 등 중북부 지방에도 150mm에 달하는 비가 예상됩니다.

또,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편차가 무척 크겠습니다.

그제부터 지금까지 충청과 남부 곳곳에는 이미 300~400mm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추가 호우가 예고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산사태 위험이 커졌습니다.

충청 이남 곳곳으로 산사태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위험지역에 계신 분들은 안전한 곳에 머무르시고,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무척 강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