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첫 폭염주의보, 밤부터 날씨 급변...'강한 비바람'

[날씨] 수도권 첫 폭염주의보, 밤부터 날씨 급변...'강한 비바람'

2025.06.15.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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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수도권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덥고 습한 날씨가 기승입니다.

하지만 밤사이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급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비는 전국에 국지성 호우로 이어지고,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또다시 10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폭염과 호우 상황 자세히 알아봅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폭염 현황부터 살펴보죠,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 어느 지역인가요?

[기자]
네, 폭염주의보가 지역은 파주와 포천, 가평, 파주, 안성, 여주, 양평 등 경기도 6개 지역으로

올해 첫 폭염주의보입니다.

이들 지역은 이틀 이상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며 온열 질환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오늘 가평 설악면과 여주 북내면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랐고, 서울 공식 기온도 33도를 넘었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기상청은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 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를 높이고 있다며 노약자와 어린이는 야외 활동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폭염 수준의 더위는 오늘 밤사이 비가 내리며 잠시 주춤할 전망입니다.

[앵커]
밤부터 비 예보가 있는데 이번에도 강한 비바람이 우려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낮과 달리 밤부터는 날씨가 다시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시작되는 시점은 저녁 무렵이 될 전망인데요

현재 오늘 밤 발효 예정으로 경기 북부와 인천 강화, 옹진 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제주도와 전남 섬 지역에는 강풍예비특보가 예고돼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18시를 전후해 수도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중부 내륙으로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비구름은 밤사이 남동진하면서 남부 내륙에 비를 뿌리겠는데요

특히 이번 비는 차가운 공기를 동반하고 있어 낮 동안 뜨겁게 달아오는 열기와 부딪히며 밤사이 강하게 발달할 수 있습니다.

또 중국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태풍 비구름도 수증기를 동반한 채 내일 새벽과 아침 사이 우리나라로 유입돼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줄 가능성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산간에 최고 150mm 이상, 남해안에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수도권 등 내륙으로도 최고 80mm 이상의 비를 예고했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초속 15m 이상의 돌풍과 벼락이 동반되고, 곳에 따라 강수 편차가 크게 나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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