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삼일절, 꽃샘추위...도심에는 태극기 꽃

[날씨] 삼일절, 꽃샘추위...도심에는 태극기 꽃

2024.03.01.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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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일절인 오늘,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진 가운데, 중부 지방은 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캐스터!

[캐스터]
네, 효창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 무척 춥던데,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고요?

[캐스터]
네, 봄의 시작부터 겨울이 심술을 부리나 봅니다.

3월의 첫날부터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는데요, 추위 속에 시민들은 다시 겨울 옷을 꺼내입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제가 나와 있는 효창공원의 나무들은 오히려 꽃을 피웠습니다. 바로 '태극기 꽃'인데요.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효창공원 일대, 특히 이 정문 앞 나무에는 꽃잎 같은 태극기가 꽃나무를 형성하고 있으니까요,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밤사이 찬바람이 불어 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강원 중북부 산간에는 한파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오늘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 산간인 향로봉으로, 아침 기온이 - 15.6도까지 떨어졌고요

서울 아침 기온도 -5.3도, 체감 온도는 -10도 안팎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

낮에도 중부 지방은 영하권에 머물며 종일 춥겠습니다.

서울 -2도, 청주 -1도가 예상되고요.

남부 지방도 광주 1도, 대구 3도로 어제보다 3도에서 10도가량 낮겠습니다.

오늘 날은 춥지만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대기 질도 양호하겠습니다.

일부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만 눈이나 비가 오겠는데요.

제주 산간에 최고 7cm, 호남 서해안에 1cm 안팎으로 양이 많지는 않겠습니다.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충청 이남 서해안과 영남 해안, 제주도에는 강풍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또, 해상에는 풍랑특보도 발효 중인데요, 바닷길 이용하는 분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내일 낮부터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서면서 꽃샘추위는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다만, 내일 오후부터 중부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곳곳에 눈비 소식이 있는 가운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됩니다.

연휴를 맞아 나들이 하신다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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