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강 살얼음' 북극 한파...내일 낮부터 누그러져

[날씨] '한강 살얼음' 북극 한파...내일 낮부터 누그러져

2023.01.28.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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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종일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무척 추웠는데요.

이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여의도 수상계류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추운 날씨에 한강이 여전히 얼어있다고요?

[캐스터]
오늘 한강에서는 얼음이 쩍쩍 갈라지는 소리가 내내 들렸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수면 위로는 여전히 살얼음이 깔려 있고요, 내렸던 눈도 녹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해가 점점 지면서 칼바람은 더욱 강해지고 있는데요,

주말 저녁, 외출하실 때는 옷차림 단단히 하시고 보온용품도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얼어붙은 한강이 녹지 못할 정도로 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졌는데요, 중부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는 한파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다만, 내일 낮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인데요. 내일 아침 기온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영하 8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4도로, 오늘보다 1도에서 3도가량 높겠는데요.

낮부터는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며, 예년 수준의 겨울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서울 4도, 대전 5도, 광주와 부산 7도 보이겠습니다.

현재 충청과 호남,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 많은 곳은 5cm까지 쌓이다가, 오후 늦게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다만 내일 새벽부터 서해안에 다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요,

오후부터 강원 영서 지방에는 최대 3cm의 눈이 산발적으로 오겠습니다.

내일 한파가 누그러지고 나면, 당분간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는 없겠고요,

눈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까지는 한파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고요.

한편 동해안과 영남 지방에는 메마른 대기에 건조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주말과 휴일,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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