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파괴력 태풍 '힌남노'..."한국, 6~7일 가장 위험"

역대급 파괴력 태풍 '힌남노'..."한국, 6~7일 가장 위험"

2022.09.01. 오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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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강남영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걱정스러운 게 이 태풍의 예상 경로가 우리 한반도를 향해서 올라오고 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그렇게 보십니까?

◆강남영> 지금 현재 경로가 그렇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결국은 이런 경로로 올 수밖에 없겠다,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의 규모, 크기, 위력을 보니까 이미 초속 54m 이상으로 발달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위력입니까?

◆강남영> 지금 우리가 강풍의 기준을 가지고 이야기할 때 싹쓸 바람이다라고 하는 정도가 약 초속 30m 정도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것만 보더라도 초속 45m, 50m 이 정도이기 때문에 우리가 다루고 있는 수준에서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의 피해가 예상되는 그런 태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초속 30m만 넘으면 기차가 탈선하고요. 40m가 넘으면 사람도 날아가고 50m가 넘으면 건물도 붕괴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고 하는데 이 위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북상하는 겁니까?

◆강남영> 물론 지금이 초기입니다. 그래서 아마 2~3일가량을 더 살을 찌운 다음에 북상하면서 찬 공기와 서로 교류하면서 약화될 거예요. 하지만 여전히 강한 상태로 들어올 것이다라는 것이죠. 초성기를 지나지만 여전히 우리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 동안에 이전에 보지 못했던 수준의 피해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라고 하는 점에서는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앵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된다, 이런 말씀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제주에 지금 강한 비 또 바람이 예상되는데 어느 정도의 강한 바람, 어느 정도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계세요?

◆강남영> 강수량까지는 예측하기는 전혀 어렵겠습니다마는 수치 예측 모델들을 계산해서 얘기하고 있는데요. 대략 비교적으로 설명을 하죠. 이전 사례와 비교해서 어떻다. 또는 이번에 중부지방에 호우 내린 것과 비교해서 어떻다. 이런 얘기를 할 텐데요. 지금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태풍의 중심이 굉장히 잘 발달한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라고 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강수도 강수지만 태풍이 이름 그대로, 말 그대로 강력한 바람이 부는 중심 구조가 잘 형성되어서 북상하고 있기 때문에 아울러서 주변에서 형성되는 강수량도 만만치 않을 것 같고요. 아까 이전 보도에서도 중부지방에 호우지역 이야기하셨는데요. 태풍의 중심 바깥에 있는 지역에서도 그러한 수증기들이 모여드는 지역에서는 중심이 아니라 하더라도 여전히 강수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그러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강력한 초강력 태풍이기 때문에 제주 지역 주민들 그리고 남해안, 해안지대에 사는 주민분들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날짜별로 보겠습니다. 제주 지역은 언제부터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계십니까?

◆강남영> 보통 우리가 태풍특보라고 하는 것을 발효하잖아요. 태풍특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강풍특보라든지 호우특보라던지 이런 것들로 운영이 되던 특보인데 그러한 현상들이 태풍에 의해서 나타난다라고 하면 강풍과 호우가 별개가 아니라 한통으로, 한 세트로 영향을 줄 거다라고 해서 태풍특보라고 하는 것을 발효를 합니다.

그런데 태풍특보가 제주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 육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지금 예측된 대로 만약에 북상을 한다면 9월 5일 낮 정도부터 제주 육상에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을까 보이고요.

그리고 아마 진행을 해서 그대로 북상한다기보다는 아마 대한해협으로 진로를 바꿔서 간다면 부산 지역이 위험할 것 같은데 부산지역에는 9월 5일 밤 정도부터는 또 태풍특보의 영향권에 들지 않을까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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