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복절, 밤부터 중부 집중호우...내일까지 150mm 이상

[날씨] 광복절, 밤부터 중부 집중호우...내일까지 150mm 이상

2022.08.15.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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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인 오늘, 밤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호우가 예보돼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비 소식이 있다고요?

[캐스터]
지난 밤사이엔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강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전국이 흐리거나 구름 많은 상탠데요.

오늘도 우산이 필요합니다.

낮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부터는 비도 내리겠는데요.

지금 북한 지방에 머물고 있는 정체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오후 늦게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북과 경북 북부, 내일 새벽에는 그 밖의 남부와 제주도에 확대하겠습니다.

비가 밤부터 시작되는 남부 지방은 오늘 낮 동안 흐리기만 할 것으로 보여서 나들이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도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30에서 100 밀리미터, 특히 경기 동부와 충청, 전북, 경북 서부에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의 큰 비가 오겠는데요.

한 시간에 무려 5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이 정도면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수준으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밤부터 수도권과 영서에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호우 예비특보도 내려진 상황입니다.

[앵커]
잦은 폭우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캐스터]
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이미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지역에 추가로 강한 비가 오게 되며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하수도나 맨홀 등 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있는 곳은 접근을 자제하시고 저지대와 지하차도를 이용하신다면 고립될 위험도 있습니다.

개울가나 하천변 등 침수 위험 지역은 급류에 휩쓸리거나 고립될 수 있으니까요, 접근이나 야영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비도 비지만, 바람이 강한 곳도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경기 서해안과 강원 산간, 경북 북동 산간은 순간적으로 부는 돌풍이 초속 25미터로 태풍급의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현재 인천과 경기 동부, 영동에는 강풍 주의보가, 경북 북동 산간과 전남 흑산도 홍도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어제 소나기가 왔는데도 덥더라고요.

오늘도 많이 덥다고요?

[캐스터]
네, 지난 밤사이 유독 잠 못 이룬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현상이 열대야인데요.

지난밤은 유독 심했습니다.

강화 아침 기온이 27도도 8월 최저 기온으로는 9년 만에, 전남 해남이 28도로 10년 만에 가장 더운 밤이었는데요.

오늘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남부 지방에 이어 서울과 경기 일부, 충청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서울 낮 기온 3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폭염 경보가 내려진 영남 지방은 대구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 지방은 오늘 낮 동안 비 소식 없어서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니까요.

온열 질환 걸리지 않도록 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비는 언제쯤 그칠까요?

[캐스터]
네, 이번 비는 내일 새벽에 수도권과 영서부터 그칩니다.

따라서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계신 분들은 내일 출근길,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오전에는 영동과 충청, 경북 북부 내일 오후에는 전북과 경북 지방이 그치겠는데요.

내일 비가 그치고 난 뒤 다시 맑은 하늘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수요일인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겠고요.

이후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방에 또 한차례 비 예보 들어 있습니다.

오늘 내일 비가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일시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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