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올여름 최고 더위, 코로나에 무더위 덮친 도심

[날씨] 주말 올여름 최고 더위, 코로나에 무더위 덮친 도심

2021.07.24.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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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서울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하루 만에 또 올여름 최고 더위를 경신하겠습니다.

코로나 재확산 속에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서울 도심은 인적이 드물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주말 날씨와 도심 풍경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벌써 날이 많이 덥죠?

[캐스터]
정오가 채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도심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뜨거운 더위의 기세 속에 서울 명동의 도심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밤사이 열대야에 이어 현재 서울 기온은 32.7도까지 올랐습니다.

앞으로 서울 기온은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37도까지 치솟으면서 하루 만에 다시 올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하겠습니다.

한반도가 열돔에 갇히면서 연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마솥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서부 대부분 지방과 남부 일부에 폭염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늘 경기도 고양의 기온이 38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덥겠고, 서울 37도, 대전 35도, 광주 36도, 대구 33도 등으로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펄펄 끓겠습니다.

오늘 맑은 하늘 속에 뜨거운 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 지역에는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내륙은 맑은 가운데 서울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무덥겠고요, 다음 주에도 더위 기세가 이어져 35도 안팎의 예년보다 심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제8호 태풍 '네파탁'은 다음 주 화요일쯤 일본 도쿄 인근에 상륙해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태풍으로 인한 직접영향은 없겠지만, 다음 주 화요일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제주도 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 전망입니다.

연일 심해지는 무더위에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그늘이나 무더위 쉼터를 찾아 휴식을 취해주시고요, 탈수를 막기 위해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셔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YTN 박희원 (hw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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