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한파에 황사 겹친다...수험생 대비는?

수능일, 한파에 황사 겹친다...수험생 대비는?

2019.11.11.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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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에게 추위는 마지막 복병…심리에 영향
28차례 수능에서 입시 추위는 총 6차례 불과
두꺼운 외투에 마스크 필수…따뜻한 차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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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 날씨라는 복병에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년 만의 영하권 입시추위와 함께 가을 황사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에 대한 부담이 극에 달할 수험생에게 날씨는 마지막 변수가 됩니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는 몸을 위축시키고 심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혜준 /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날씨가 추워지면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에 의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고 컨디션 저하가 유발될 수 있고요….]

28차례 있었던 수학능력시험에서 영하권 입시 추위는 6차례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7번째 입시 추위가 찾아옵니다.

서울과 춘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고, 영상권 기온이 예상되는 남부지방도 찬 바람에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 전망입니다.

여기에 가을 황사까지 나타나며 호흡기를 불편하게 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저기압이 몽골과 중국 북부를 지나며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며 수능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 추위에 대비하려면 외투는 두껍게 입고 안에는 얇은 옷을 두벌 정도 겹쳐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호흡기가 약한 수험생은 미세먼지용 마스크와 함께 보온병에 따뜻한 차를 준비해 쉬는 시간마다 마셔주면 도움이 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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