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최강 세밑 한파 맹위...밤부터 서해안 폭설

[날씨] 최강 세밑 한파 맹위...밤부터 서해안 폭설

2018.12.27.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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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세밑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11.8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고요.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2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13도까지 곤두박질하면서 올겨울 최저 기온을 경신하겠고요.

주말까지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한파 경보가, 그 밖의 중부와 전북, 경북 내륙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상층 온도가 -30도에 달하는 북극 한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크게 떨어졌는데요.

비공식 기록으로 철원 임남면의 기온이 -20.9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요.

파주 -13.5도, 대전 -8도, 광주 -4.9도, 부산 -0.5도 등 전국이 영하권 추위를 보였습니다.

낮에도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서울 -6도, 광주 -1도, 대구 0도, 대전 -3도로 어제보다 8~9도가량 낮겠습니다.

한파 속에 밤부터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30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요.

내일까지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 2~7cm, 충남 서해안과 호남 내륙에도 1~3cm의 눈이 오겠습니다.

세밑 한파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동상이나 저체온증 같은 한랭 질환뿐 아니라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속출할 가능성이 크니까요,

미리 단단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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