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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나 드라마에서 국민 아버지로 불렸던 배우들이 하나둘 떠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 이순재에 이어 안성기, 최불암까지 오랜 세월 대중과 함께했던 원로 배우들의 잇단 부고 소식에 애도의 마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 곁을 떠난 영원한 현역 이순재, 1956년 연극으로 출발한 이순재는 '대발이 아버지'부터 시트콤 캐릭터까지 다양한 매체를 오간 천상 배우였습니다.
80대에도 연극 '리어왕'에서 200분에 달하는 공연을 소화할 정도였고 구순까지 대학로 소극장을 지켰습니다.
[고 이순재 /배우(2023년 연극 갈매기) : 난 젊었을 때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이루지 못했고, 웅변가가 되고 싶었지만 알다시피 내 말솜씨는 보잘 것 없었어. 아무것도 된 게 없어. 이제 이런 시골구석에서 생을 마감해야 하다니….]
이름 자체가 장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영화 외길을 걸어온 안성기도 한국 영화사와 70년을 함께했습니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 열차로 데뷔해 '고래사냥'과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을 거친 거장입니다.
혈액암으로 투병하면서도 복귀 의지를 놓지 않았지만 올해 초 향년 74세로 별세했습니다.
최불암 역시 1980년대를 대표했던 드라마 수사반장과 전원 일기를 거치며 시청자들과 함께 나이 들어온 배우입니다.
특유의 중후한 음성과 따뜻한 연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고 최 불 암/배우]
바람직한 인간상을 찾아낸다, 표현해 낸다 하는 것이 제 목적이고 연기의 사명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더 이상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국민 아버지들', 우리 대중 문화계의 빈자리가 커 보입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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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에서 국민 아버지로 불렸던 배우들이 하나둘 떠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 이순재에 이어 안성기, 최불암까지 오랜 세월 대중과 함께했던 원로 배우들의 잇단 부고 소식에 애도의 마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 곁을 떠난 영원한 현역 이순재, 1956년 연극으로 출발한 이순재는 '대발이 아버지'부터 시트콤 캐릭터까지 다양한 매체를 오간 천상 배우였습니다.
80대에도 연극 '리어왕'에서 200분에 달하는 공연을 소화할 정도였고 구순까지 대학로 소극장을 지켰습니다.
[고 이순재 /배우(2023년 연극 갈매기) : 난 젊었을 때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이루지 못했고, 웅변가가 되고 싶었지만 알다시피 내 말솜씨는 보잘 것 없었어. 아무것도 된 게 없어. 이제 이런 시골구석에서 생을 마감해야 하다니….]
이름 자체가 장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영화 외길을 걸어온 안성기도 한국 영화사와 70년을 함께했습니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 열차로 데뷔해 '고래사냥'과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을 거친 거장입니다.
혈액암으로 투병하면서도 복귀 의지를 놓지 않았지만 올해 초 향년 74세로 별세했습니다.
최불암 역시 1980년대를 대표했던 드라마 수사반장과 전원 일기를 거치며 시청자들과 함께 나이 들어온 배우입니다.
특유의 중후한 음성과 따뜻한 연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고 최 불 암/배우]
바람직한 인간상을 찾아낸다, 표현해 낸다 하는 것이 제 목적이고 연기의 사명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더 이상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국민 아버지들', 우리 대중 문화계의 빈자리가 커 보입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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