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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롱성 응원으로 중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 논란은 학교 밖을 넘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건 자체보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갈라지면서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처음 배재고 응원 논란이 불거진 직후엔 일베식 조롱 문화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조윤채 / 광주일고 야구감독 (CBS 라디오 '김성태의 뉴스쇼') :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상대 팀을 비하하거나 상처 주는 말을 안 하는 거를 지도자들이 선수들한테 지도를 제대로 잘했으면…]
하지만 논란은 어느새 학교 밖 어른들의 논쟁거리로 번졌습니다.
학생들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심각한 역사 인식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학생들의 미숙한 행동에 비해 처벌 수위가 과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치워졌지만 배재고 앞 화환들이 이를 보여준 상징적인 모습입니다.
철저한 반성을 촉구하는가 하면, '힘내라' '무시하라' 등의 상반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방송인 홍석천은 역사를 정확하게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일침을 가했지만,
가수 JK김동욱은 애들 야구 하면서 나온 해프닝을 이렇게 키우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는 SNS에 "우리 아들들 배재고 보내러 서울로 이사 가야 하나"라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시각 차이는 정치권 공방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퇴행적 역사 인식이 사회 곳곳으로 퍼지는 동안 정치가 충분히 책임 있게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교육적으로 다뤄야 될 사안이지 국가와 여당이 나서서 아이들 미래를 짓밟을 일이 아닙니다.]
배재고 논란은 단순한 응원 구호 문제를 넘어, 역사 인식과 지역 감수성, 징계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진영 간 대립의 도구로 이번 논란이 번지는 건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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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성 응원으로 중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 논란은 학교 밖을 넘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건 자체보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갈라지면서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처음 배재고 응원 논란이 불거진 직후엔 일베식 조롱 문화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조윤채 / 광주일고 야구감독 (CBS 라디오 '김성태의 뉴스쇼') :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상대 팀을 비하하거나 상처 주는 말을 안 하는 거를 지도자들이 선수들한테 지도를 제대로 잘했으면…]
하지만 논란은 어느새 학교 밖 어른들의 논쟁거리로 번졌습니다.
학생들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심각한 역사 인식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학생들의 미숙한 행동에 비해 처벌 수위가 과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치워졌지만 배재고 앞 화환들이 이를 보여준 상징적인 모습입니다.
철저한 반성을 촉구하는가 하면, '힘내라' '무시하라' 등의 상반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방송인 홍석천은 역사를 정확하게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일침을 가했지만,
가수 JK김동욱은 애들 야구 하면서 나온 해프닝을 이렇게 키우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는 SNS에 "우리 아들들 배재고 보내러 서울로 이사 가야 하나"라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시각 차이는 정치권 공방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퇴행적 역사 인식이 사회 곳곳으로 퍼지는 동안 정치가 충분히 책임 있게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교육적으로 다뤄야 될 사안이지 국가와 여당이 나서서 아이들 미래를 짓밟을 일이 아닙니다.]
배재고 논란은 단순한 응원 구호 문제를 넘어, 역사 인식과 지역 감수성, 징계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진영 간 대립의 도구로 이번 논란이 번지는 건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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