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유퀴즈·1박 2일' 하차..."조폭 사업 연루 사실 아냐"

조세호, '유퀴즈·1박 2일' 하차..."조폭 사업 연루 사실 아냐"

2025.12.09.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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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직폭력배 사업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조세호 씨가 고정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에 누를 끼칠 수 없다며 자진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이번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필요할 절차를 통해 바로잡을 거라고 밝혔는데, 의혹 제기자는 추가 폭로를 멈추겠다고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이번 의혹과 관련해 조세호 씨 본인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거죠?

[기자]
SNS에 첫 입장을 올리며 고정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 하차 결정 소식을 함께 알렸습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하는 게 중요한 프로그램이고, KBS '1박 2일'은 공영방송의 중요한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모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과 동료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불편함과 실망감을 느끼게 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직폭력배 사업과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직접 설명을 내놨는데요.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어렸던 마음에 모든 인연에 성숙하게 대처하진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 인연으로,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 되는 건 전혀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면서, 필요한 절차를 통해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역시 2차 입장문을 통해 SNS에서 조직폭력배로 거론된 인물의 사업과 조 씨는 일체 무관하고, 사업 홍보 목적으로 금품을 받았단 것도 명백한 거짓이라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모든 의심을 온전히 불식하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를 위해 향후 법적 대응은 더 신속하고 강경하게 진행해 갈 거라 예고했습니다.

앞서 의혹 제기자 A 씨는 SNS에 조 씨가 한 남성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해당 남성이 각종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도박 자금을 세탁하는 조직 폭력배 핵심 인물이고, 조 씨는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해주고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어제까지도 추궁 성격의 글을 계속 올리다가 조금 전 SNS에서 조 씨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추가 폭로를 멈추겠다고 태도를 바꿨습니다.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을 방지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하며, 의혹 제기자 본인이, 더 이상 논란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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