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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이순재 배우의 영결식이 조금 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습니다, 가족을 비롯해 고인을 아꼈던 대중문화예술계의 후배 등 12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이순재 배우의 영결식 표정 전해주시죠.
[기자]
예. 이순재 배우의 영결식이 아침 5시 반부터 1시간가량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습니다.
평소 고인을 따랐던 최수종, 유동근 배우 등 대중문화계 종사자 등 120여 명이 고인의 영결식장에 함께 했습니다.
영결식 사회와 약력 보고는 정보석 배우가 맡았습니다.
정보석 배우는 고인의 대표작인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고인의 사위 역할로 함께 출연했습니다.
추모사는 고인이 평소 아꼈던 후배인 하지원, 김영철 배우가 맡았습니다.
하지원 배우는 추모사에서 고인은 신인 시절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이후 연기자로 흔들릴 때마다 따뜻한 말로 자신을 붙잡아 준 인생의 스승이라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인의 연기에 대한 솔직함과 겸손함은 평생의 가르침이 되고 있다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추모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하지원 배우 : 수십 년간 연기하신 분도 여전히 연기가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 그 솔직함과 겸손함이 저에게는 그 어떤 말보다 큰 위로이자 평생의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TBS 동양방송 후배이자 KBS 사극 [공주의 남자]에 함께 출연했던 김영철 배우도 고인은 어떤 경우라도 한결같이 품위와 예의를 지킨 좋은 배우였다며 고인이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고 애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영철 / 배우 : 선생님은 현장에서도 늘 똑같은 분이셨습니다. 상황이 어떤 날이든, 누구 앞이든 흔들리지 않는 품위와 예의를 지키셨습니다. 그 한걸음마다 그 한결같음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고, 좋은 배우였습니다.]
추모사 뒤에는 고인의 생전 작품 등을 담은 7분가량의 추모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오늘 장례는 고인의 평소 뜻에 따라 검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러졌습니다.
특히 추모공간이 마련된 KBS에서 별도의 노제도 지내지 않고 후배 연기자의 배웅 속에 곧바로 운구 행렬은 장지인 경기도 이천으로 향했습니다.
고 이순재 배우는 지난 1956년 연극 '지평선을 넘어'로 데뷔해 반세기 넘게 140여 편의 드라마와 연극, 영화,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인간적인 모습은 물론 여든을 훌쩍 넘겨서도 현장을 떠나지 않는 열정으로 많은 시청자와 관객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대중문화예술인 최고의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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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순재 배우의 영결식이 조금 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습니다, 가족을 비롯해 고인을 아꼈던 대중문화예술계의 후배 등 12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이순재 배우의 영결식 표정 전해주시죠.
[기자]
예. 이순재 배우의 영결식이 아침 5시 반부터 1시간가량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습니다.
평소 고인을 따랐던 최수종, 유동근 배우 등 대중문화계 종사자 등 120여 명이 고인의 영결식장에 함께 했습니다.
영결식 사회와 약력 보고는 정보석 배우가 맡았습니다.
정보석 배우는 고인의 대표작인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고인의 사위 역할로 함께 출연했습니다.
추모사는 고인이 평소 아꼈던 후배인 하지원, 김영철 배우가 맡았습니다.
하지원 배우는 추모사에서 고인은 신인 시절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이후 연기자로 흔들릴 때마다 따뜻한 말로 자신을 붙잡아 준 인생의 스승이라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인의 연기에 대한 솔직함과 겸손함은 평생의 가르침이 되고 있다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추모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하지원 배우 : 수십 년간 연기하신 분도 여전히 연기가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 그 솔직함과 겸손함이 저에게는 그 어떤 말보다 큰 위로이자 평생의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TBS 동양방송 후배이자 KBS 사극 [공주의 남자]에 함께 출연했던 김영철 배우도 고인은 어떤 경우라도 한결같이 품위와 예의를 지킨 좋은 배우였다며 고인이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고 애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영철 / 배우 : 선생님은 현장에서도 늘 똑같은 분이셨습니다. 상황이 어떤 날이든, 누구 앞이든 흔들리지 않는 품위와 예의를 지키셨습니다. 그 한걸음마다 그 한결같음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고, 좋은 배우였습니다.]
추모사 뒤에는 고인의 생전 작품 등을 담은 7분가량의 추모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오늘 장례는 고인의 평소 뜻에 따라 검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러졌습니다.
특히 추모공간이 마련된 KBS에서 별도의 노제도 지내지 않고 후배 연기자의 배웅 속에 곧바로 운구 행렬은 장지인 경기도 이천으로 향했습니다.
고 이순재 배우는 지난 1956년 연극 '지평선을 넘어'로 데뷔해 반세기 넘게 140여 편의 드라마와 연극, 영화,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인간적인 모습은 물론 여든을 훌쩍 넘겨서도 현장을 떠나지 않는 열정으로 많은 시청자와 관객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대중문화예술인 최고의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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