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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이순재는 1956년 연극 무대로 데뷔했는데요.
구순의 나이에도 대학로 소극장에 오를 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고인의 연극 대표작들을 모아봤습니다.
[기자]
이순재의 건강 이상을 대중에게 알렸던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의 원작을 변주한 이 연극의 초연에서 이순재는 주인공 에스터 역을 맡았지만 중도 하차했습니다.
동료들을 하나둘 떠나보내는 노년기에도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작품마다 영원한 현역임을 입증했던 이순재.
팬데믹 시기에 공연된 리어왕에서는 200분이 넘는 대사량을 완벽히 소화하며 리더십을 향한 질문을 던졌고 2년 전엔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를 연출하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습니다.
당시 YTN 생방송에서 대학 시절 연극을 만나게 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순재 / 배우 : 대학교 2학년 때 보고 저건 예술이라고 본 게 햄릿입니다. 거기 유명한 '투비 오어 낫투비', 이건 어떡하나 봤더니 소름이 쫙 올라오더라고요. 전율이 오더라고요. 예술이다.]
'대발이 아빠'나 시트콤 캐릭터로도 대중과 친숙한 만큼 감성적인 무대에서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이순재 / 배우(2017년 프레스콜 당시 : 치매라는 상황은 우리한테 가깝게 와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저 스스로 관심이 있고 (이 작품은) 가족들이 어떻게 치매 환자를 놓고 대처해야 하느냐….]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라며 끊임없이 도전해온 대중 문화계 거목 이순재, 시대의 어른을 잃은 문화계와 대중의 추모 물결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화면출처 : 파크컴퍼니 유튜브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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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순재는 1956년 연극 무대로 데뷔했는데요.
구순의 나이에도 대학로 소극장에 오를 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고인의 연극 대표작들을 모아봤습니다.
[기자]
이순재의 건강 이상을 대중에게 알렸던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의 원작을 변주한 이 연극의 초연에서 이순재는 주인공 에스터 역을 맡았지만 중도 하차했습니다.
동료들을 하나둘 떠나보내는 노년기에도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작품마다 영원한 현역임을 입증했던 이순재.
팬데믹 시기에 공연된 리어왕에서는 200분이 넘는 대사량을 완벽히 소화하며 리더십을 향한 질문을 던졌고 2년 전엔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를 연출하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습니다.
당시 YTN 생방송에서 대학 시절 연극을 만나게 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순재 / 배우 : 대학교 2학년 때 보고 저건 예술이라고 본 게 햄릿입니다. 거기 유명한 '투비 오어 낫투비', 이건 어떡하나 봤더니 소름이 쫙 올라오더라고요. 전율이 오더라고요. 예술이다.]
'대발이 아빠'나 시트콤 캐릭터로도 대중과 친숙한 만큼 감성적인 무대에서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이순재 / 배우(2017년 프레스콜 당시 : 치매라는 상황은 우리한테 가깝게 와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저 스스로 관심이 있고 (이 작품은) 가족들이 어떻게 치매 환자를 놓고 대처해야 하느냐….]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라며 끊임없이 도전해온 대중 문화계 거목 이순재, 시대의 어른을 잃은 문화계와 대중의 추모 물결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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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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