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왜 입장 번복했나...어도어 "3인과 개별 면담 조율"

뉴진스 왜 입장 번복했나...어도어 "3인과 개별 면담 조율"

2025.11.13.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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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법원 선고에 불복 의사를 밝힌 뉴진스 멤버 전원이 어제(12일) 소속사 복귀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어도어는 소속사와 조율 없이 복귀 의사를 밝힌 멤버 3명과 개별 면담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왜 기존 입장 번복했나?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달 법원 선고 뒤 2주가 채 안 돼 당초 방침을 바꿨습니다.

멤버들에 유리한 새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법원 판단이 달라질 가능성은 크지 않고, 활동을 거부한 기간에 대해 어도어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경우 상당한 책임을 떠안게 될 수 있습니다.

법적 다툼이 길어지면 커리어에 상처를 입고, 여론도 예전만큼 우호적이지만은 않다는 점도 고려된 거로 보입니다.

▶왜 지금 복귀 발표했나?

복귀 소식이 나온 시점은 항소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때였습니다.

선고 직후 '즉각 항소' 방침을 밝힌 것과 달리 실제로는 항소장을 내지 않다가, 마감 직전에야 멤버들이 두 그룹으로 갈려 복귀 의사를 전한 겁니다.

해린·혜인은 회사와 조율을 거쳐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지만, 민지·하니·다니엘은 협의 없이 복귀를 사실상 일방 통보했습니다.

지난 11일 멤버 4명과 만났던 어도어는 복귀 의사를 뒤늦게 밝힌 멤버 3명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향후 뉴진스 활동 전망은?

어도어는 멤버들 복귀에 대비해 정규 앨범 발매를 포함한 향후 활동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멤버들이 내년 하반기쯤 돌아와 2027년부터 정상적인 활동 재개가 가능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어도어 불신을 외쳤던 멤버들과 회사 간 갈등이 완전히 해소됐다기보다는, 현실적인 이유에 따른 '임시 봉합'에 가까워 보이는 만큼, 뉴진스가 온전한 완전체로 나아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디자인 윤다솔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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