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 마련한 민희진...이번 주 뉴진스 운명의 날

새 둥지 마련한 민희진...이번 주 뉴진스 운명의 날

2025.10.26. 오전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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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이브와 법정 공방 중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새 기획사를 차리며 공식 복귀를 알렸습니다.

이번 주 뉴진스의 전속계약 효력을 판단할 1심 선고와 맞물리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글입니다.

"O.O.A.K, 오케이" 지난 16일 자신이 세운 새 가요기획사 이름입니다.

민 전 대표가 독자 법인을 세운 건 지난해 어도어 이사회에서 해임되고 1년여 만입니다.

[민 희 진 / 전 어도어 대표(지난해 10월, 유튜브 '스쿨 오브 뮤직') : 제가 겪었던 일을 최대한 순서대로 정확하게 짚어본 거죠. (기자회견 때) 엄청 말렸어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변호사 분들이 막 말리고…]

오는 30일엔 민 전 대표가 키운 뉴진스의 전속계약이 유효한지를 판단할 1심 결과가 나옵니다.

이 때문에 민 전 대표의 새 회사 설립 시기가 묘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각에선 법원이 뉴진스 손을 들어줄 경우 민 전 대표가 멤버들을 새 소속사로 데려오려 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습니다.

[다 니 엘 / 뉴진스 멤버 (지난 8월) : (오늘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죄송합니다. (어도어 측과 합의하기 위해서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다만 본안 소송에 앞서 법원은 뉴진스의 독자활동을 막은 가처분 신청에서 어도어 손을 들어준 상태라, 상황이 녹록지는 않습니다.

멤버들은 가처분 결정 이후 독자 활동 없이 어도어와 최소한의 연락만 유지한 채 개인 휴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진스는 공백기가 길어지는 가운데서도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데뷔곡 '하입 보이'가 미국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에서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꼽혔고, 'ETA'가 최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4억 스트리밍을 돌파했습니다.

오는 30일 법원의 판단이 뉴진스의 향후 활동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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