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채 상병 관련 공직자에게 청탁 안 했다"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당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는 이 사건에 어떠한 형태로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목사는 오늘(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에서 "저는 채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관계 기관이나 공직자에게 청탁 등 어떠한 언급도 한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이 지난 18일 자신의 주거지와 교회 당 회장실을 압수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압수당하며 많은 신도가 걱정하거나 문의했기 때문에 설명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또 특검 수사에 대해 "당연하며 필요한 조치라는 것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관련 없는 개인이나 기관이 명예를 훼손당하거나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