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 건물 추정 관월당, 100여년 만에 국내로...건물 전체 옮긴 건 처음

조선 왕실 건물 추정 관월당, 100여년 만에 국내로...건물 전체 옮긴 건 처음

2025.06.24. 오전 10: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옮겨졌던 조선 왕실 건물로 추정되는 관월당이 100여 년 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해외에서 건물 일부가 반환된 적은 있지만 건물 전체가 돌아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재유산재단은 일본의 사찰 고덕원에 있던 관월당에 대한 소유권을 양도받아, 해체와 함께 국내 이송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관월당에 대한 정확한 용도와 위치 등을 확인한 뒤, 국내 복원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관월당은 18~19세기 조선 왕실과 관련된 사당으로 지어졌고 경복궁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위치나 용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학계에서는 조선 왕실이 돈을 빌리면서 관월당 건물을 조선식산은행에 담보로 잡혔고, 이후 일본 재력가를 통해 건물 전체가 일본으로 넘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