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먹통 일주일 만에 보상안 발표...뒤늦게 공식 사과

예스24, 먹통 일주일 만에 보상안 발표...뒤늦게 공식 사과

2025.06.16.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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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스24가 해킹 먹통 사태 1주일 만에 1차 보상안을 내놨습니다.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내며 뒤늦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스24 독서 커뮤니티 앱을 열자 정상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공지가 나옵니다.

신간, 작가 인터뷰 등을 제공하는 '채널예스'를 클릭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스24 해킹 먹통 사태 이후 서비스 대부분이 재개됐지만, 여전히 복구 중인 겁니다.

예스24는 사고 발생 1주일 만에 구체적인 보상안을 내놨습니다.

예매했다가 공연을 못 본 경우 티켓 금액 120%를 돌려주고, 전자책 구독 서비스 회원들은 이용 기간을 30일 연장해줄 계획입니다.

또, 도서나 음반 등 출고 지연 피해를 입은 고객에겐 포인트 2천 점을 적립해준다는 내용 등이 보상안에 담겼습니다.

예스24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 보상 방안도 별도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분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는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도 사고 발생 이후 처음 올라왔습니다.

김석환·최세라 대표이사는 현재 진행 중인 원인 조사와 보안 진단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번을 계기로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해킹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는 비판에 대해선, 랜섬웨어 공격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해커가 추가 위협을 가할 수 있어 정보 공개 수위와 시점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예스24는 앞으로 더욱 투명하고 일관된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했지만, 이용자들의 신뢰 회복까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임샛별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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