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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8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던 채시라 씨!
다양한 역할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온 채시라 씨가 프로 무용수로 무대에 섰습니다.
어릴 적 꿈이 발레리나였던 만큼 새로운 도전에 어느 때보다 설렜다고 하는데요.
김정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우아한 손놀림과 표정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이 사람!
데뷔 40년 차 배우 채시라 씨입니다.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용극에서 근엄하면서도 따뜻한 용궁 여왕 역할을 맡았습니다.
프로 무용수로 정식 데뷔하는 것인 만큼 약 15분 무대를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습니다.
[채시라/배우 : 일단은 저는 설렜고요. 정말 무대에서 설 수 있구나 무용수로서, 그런데 연습을 하면서는 '아 이거 내가 왜 한다고 그랬지?]
지난해 서울무용제에서 홍보대사 활동을 하며 직접 무대에 섰던 경험은 새로운 도전에 다리가 됐습니다.
발레리나가 꿈이었던 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좋아했고,
춤이 들어가는 역할을 맡게 될 때마다 내심 반가웠습니다.
[채시라/배우 : 저 댄스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 '00아나' 찍을 때 췄던 춤도 음악에 맞춰서 제가 그냥 알아서 표현을 한 거지 누가 안무를 짜주거나 그런 거는 아니고…. 어렸을 때 부모님 얘기 들으면 두 살짜리가 이렇게 전축 붙들고 그렇게 엉덩이를 많이 흔들었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빛날 사람은 어딜 가도 눈에 띄는 걸까요?
경품을 찾으러 방문한 잡지사 눈에 띄어 학생잡지 표지 사진을 줄줄이 찍게 됐고,
이게 연예계 데뷔의 출발이 됩니다.
그러다 만난 초콜릿 광고!
대체불가 여고생 CF 퀸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채시라/배우 : (지금 보면 어떤 생각 드세요?) "아 그냥 되게 예쁘다." "만으로 16살이었거든요. 고등학교 1학년 때인데 그때 당시에는 되게 성숙해 보인다고 그랬어요. 마치 20대 같이 보인다고 하고…. 그런데 지금 보니까 너무 애기더라고요. 무려 15년 동안 동일 화장품 광고 모델을 한 진기록도 보유하고 있는데 30년 전 그 광고 기억하고 있을까요]
순간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했던 여명의 눈동자는 스스로에게도 잊을 수 없는 드라마입니다.
[채시라/배우 : 정말 터닝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싶고, 일생일대의 배역이고, 배우로서의 지금의 저를 있게 한, 단단한 초석이라고 생각해요. 네.]
무려 186부작 대하 드라마를 통해 인수대비의 젊은 시절부터 사망까지를 모두 소화한 것도 화제였는데
당시 나이가 고작 30대 초반이었습니다.
[채시라/배우 : 사실 노역에 관심이 많았고요. 제 나이 또래에 할 수 있는 거는 너무 당연한 건데 그거를 뛰어넘어서 그 나이가 아닌데 그걸 표현을 해보고 싶었었어요. 인수대비 보료에 앉으면 그녀의 뭐가 온 것처럼 딱 느낌이 오면서….]
실존 인물을 탐구해 연기하는 것에 흥미가 많다는 배우에게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채시라/배우 " : 제 얼굴은 많이 보셨으니까. 분장의 힘을 통해서 완전히 아닌 사람처럼 해서 나중에 알고 보니 (채시라다?) 네. 그래서 뭐 [바이스] 같은 영화 보면 뭐 그 사람이 크리스천 베일이라고? 도저히 상상이 안 가게, 또는 약간 남자 역할을 해보는 거?.]
잘 사는 삶은 뭘까?
다소 뜬금 없는 질문에는 이런 대답을 내놓습니다.
[채시라/배우 : 오손도손 알콩달콩 티격태격 상황 자막으로 좀 알콩달콩한 느낌으로 그냥 평범하게 이렇게 좀 오손도손 알콩달콩 뭐 이렇게 티격태격 아웅다웅 뭐 그런 모든 것들이 이렇게 다 버무려져서 잘 지내는 것, 어렵고도 쉽지만, 쉽지만 어렵고 그런 것 같아요.]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기자;김정원,진형욱
영상편집;진형욱
YTN 김정아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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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던 채시라 씨!
다양한 역할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온 채시라 씨가 프로 무용수로 무대에 섰습니다.
어릴 적 꿈이 발레리나였던 만큼 새로운 도전에 어느 때보다 설렜다고 하는데요.
김정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우아한 손놀림과 표정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이 사람!
데뷔 40년 차 배우 채시라 씨입니다.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용극에서 근엄하면서도 따뜻한 용궁 여왕 역할을 맡았습니다.
프로 무용수로 정식 데뷔하는 것인 만큼 약 15분 무대를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습니다.
[채시라/배우 : 일단은 저는 설렜고요. 정말 무대에서 설 수 있구나 무용수로서, 그런데 연습을 하면서는 '아 이거 내가 왜 한다고 그랬지?]
지난해 서울무용제에서 홍보대사 활동을 하며 직접 무대에 섰던 경험은 새로운 도전에 다리가 됐습니다.
발레리나가 꿈이었던 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좋아했고,
춤이 들어가는 역할을 맡게 될 때마다 내심 반가웠습니다.
[채시라/배우 : 저 댄스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 '00아나' 찍을 때 췄던 춤도 음악에 맞춰서 제가 그냥 알아서 표현을 한 거지 누가 안무를 짜주거나 그런 거는 아니고…. 어렸을 때 부모님 얘기 들으면 두 살짜리가 이렇게 전축 붙들고 그렇게 엉덩이를 많이 흔들었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빛날 사람은 어딜 가도 눈에 띄는 걸까요?
경품을 찾으러 방문한 잡지사 눈에 띄어 학생잡지 표지 사진을 줄줄이 찍게 됐고,
이게 연예계 데뷔의 출발이 됩니다.
그러다 만난 초콜릿 광고!
대체불가 여고생 CF 퀸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채시라/배우 : (지금 보면 어떤 생각 드세요?) "아 그냥 되게 예쁘다." "만으로 16살이었거든요. 고등학교 1학년 때인데 그때 당시에는 되게 성숙해 보인다고 그랬어요. 마치 20대 같이 보인다고 하고…. 그런데 지금 보니까 너무 애기더라고요. 무려 15년 동안 동일 화장품 광고 모델을 한 진기록도 보유하고 있는데 30년 전 그 광고 기억하고 있을까요]
순간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했던 여명의 눈동자는 스스로에게도 잊을 수 없는 드라마입니다.
[채시라/배우 : 정말 터닝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싶고, 일생일대의 배역이고, 배우로서의 지금의 저를 있게 한, 단단한 초석이라고 생각해요. 네.]
무려 186부작 대하 드라마를 통해 인수대비의 젊은 시절부터 사망까지를 모두 소화한 것도 화제였는데
당시 나이가 고작 30대 초반이었습니다.
[채시라/배우 : 사실 노역에 관심이 많았고요. 제 나이 또래에 할 수 있는 거는 너무 당연한 건데 그거를 뛰어넘어서 그 나이가 아닌데 그걸 표현을 해보고 싶었었어요. 인수대비 보료에 앉으면 그녀의 뭐가 온 것처럼 딱 느낌이 오면서….]
실존 인물을 탐구해 연기하는 것에 흥미가 많다는 배우에게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채시라/배우 " : 제 얼굴은 많이 보셨으니까. 분장의 힘을 통해서 완전히 아닌 사람처럼 해서 나중에 알고 보니 (채시라다?) 네. 그래서 뭐 [바이스] 같은 영화 보면 뭐 그 사람이 크리스천 베일이라고? 도저히 상상이 안 가게, 또는 약간 남자 역할을 해보는 거?.]
잘 사는 삶은 뭘까?
다소 뜬금 없는 질문에는 이런 대답을 내놓습니다.
[채시라/배우 : 오손도손 알콩달콩 티격태격 상황 자막으로 좀 알콩달콩한 느낌으로 그냥 평범하게 이렇게 좀 오손도손 알콩달콩 뭐 이렇게 티격태격 아웅다웅 뭐 그런 모든 것들이 이렇게 다 버무려져서 잘 지내는 것, 어렵고도 쉽지만, 쉽지만 어렵고 그런 것 같아요.]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기자;김정원,진형욱
영상편집;진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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