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더 빛난 한류..."한국 가고 싶어요"

파리에서 더 빛난 한류..."한국 가고 싶어요"

2024.08.06.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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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해오고 있죠.

그런데 파리 현지에서는 K-팝을 비롯한 다양한 한류 행사가 열려 문화 올림픽에서도 한국이 금메달이라는 호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리 도심에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했습니다.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 참가했던 소녀가 100년이 훌쩍 지난 뒤 파리 올림픽을 다시 찾는다는 상상을 모티브로, 한복 디자이너 7명의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결혼이나 성년식 때 입던 전통 예복을 현대 감각에 맞게 재해석해 관람객은 물론 파리 패션계로부터도 찬사를 끌어냈습니다.

전통 공예품 전시 등도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민경 / 코리아 하우스 한국관 감독 :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서 원형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과 이것을 미래적으로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코리아 하우스 밖에는 한국의 길거리가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한국 문화 체험 공간은 물론 K-팝 댄스 대회가 수시로 열리고 있고, 떡볶이와 만두, 치맥 등을 파는 가게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하루 500인분이 순식간에 바닥이 나 'K-분식'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습니다.

[멜라니·마리 / 관광객 : 음식이 가장 좋았어요. 김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한국을 잘 몰랐는데, 한국에 대해 더 알게 됐고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파리 시내 곳곳에서는 한국의 젊은 작가와 현지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K-문학 행사가 열렸고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이탈리아의 체조 선수가 당신 자신을 사랑하라는 한국어 문신을 할 정도로 세계의 문화 수도, 파리 올림픽에서도 한류는 이제 새로운 키워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이은경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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