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창작뮤지컬의 힘...'시스터즈'·'빨래'·'김종욱 찾기'

K-창작뮤지컬의 힘...'시스터즈'·'빨래'·'김종욱 찾기'

2023.11.04. 오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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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품성과 실력으로 해외 라이선스 대작에 못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는 창작 뮤지컬들이 관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K-POP 최초 걸그룹의 역사를 담은 창작 뮤지컬 '시스터즈'와 '빨래'와 '김종욱 찾기'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증명합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1959년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 진출해 활동했던 '김 시스터즈',

1960년대 '이시스터즈'와 함께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코리아키튼즈'

일제강점기 조선악극단 여성 단원들의 '저고리 시스터'부터 1970년대 '바니걸스'와 '희자매'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한국 걸그룹의 역사를 담았습니다.

[윤복희 / '코리아키튼즈' : 행복했어요. 갑자기 65년도 했던 필름도 나오고 하니까 굉장히 재미있었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박칼린 연출이 10년 전부터 구상한 창작뮤지컬로 고난과 편견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여섯 원조 걸그룹 '언니'들을 향한 찬사이기도 합니다.

저고리 시스터 이난영, 김시스터즈 김숙자, 코리아키튼즈 윤복희, 이스터즈 김명자, 바니걸스 고재숙, 희자매 김인순 기억하겠죠?

2005년 초연 이후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해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쓴 '빨래'도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서울살이 5년 차 나영과 몽고 출신 노동자 솔롱고는 현실적 고난에 부딪히지만, 함께 위로하고 연대하며 희망을 찾아갑니다.

지난 18년 동안 5천 회 이상 무대에 올랐고, 홍광호와 곽선영, 이규형 등 실력파 배우들을 배출했습니다.

대학로 소극장 대표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도 돌아옵니다.

첫사랑을 찾는 여주인공의 좌충우돌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 2006년 초연 이후 15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스테디셀러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뮤지컬 12편 가운데 소극장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김종욱 찾기'와 '빨래'가 이름을 올려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YTN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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