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교수, 또 선행…美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

송혜교·서경덕 교수, 또 선행…美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

2023.06.09. 오전 10: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송혜교·서경덕 교수, 또 선행…美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
AD
배우 송혜교 씨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또 한 번 합심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 온 송혜교 씨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미국 라크마(LACMA)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오늘(9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뮤지엄(LACMA)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약 14만 9천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다.

송혜교·서경덕 교수, 또 선행…美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

이번 한국어 안내서에는 미술관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 지도, 관람객 주의사항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인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도 곧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에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은 제공이 되는데 한국어 서비스가 잘 제공되지 않아 자존심이 상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어 위상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또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미술관 관람에 도움을 주고자 기증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200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처음으로 한국어 음성 서비스를 제공해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송혜교 씨와 의기투합해 지속적인 기증 캠페인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서 교수의 기획과 송혜교 씨의 후원으로 뉴욕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 뉴욕 브루클린미술관 등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이 이뤄졌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