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발레의 향연이 펼쳐진다!

6월에는 발레의 향연이 펼쳐진다!

2023.05.28. 오전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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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예술의전당에 있는 크고 작은 공연장 3곳에서 발레 축제가 보름여 동안 열립니다.

고전인 '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을 모티브로 한 무용 등 우리 시대를 반영한 다양한 작품이 펼쳐집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법에 빠져 백조가 된 공주 오데트, 그리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 왕자 지그프리드의 이야기.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로 불리는 '백조의 호수'입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발레축제의 개막작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3막 4장을 2막 4장으로 수정해 속도감을 더하는 등 유니버설만의 색채를 입혔습니다.

[김양현 / 유니버설발레단 공연기획팀장 : 2막에 백조들 군무 씬이 있는데 거기에는 원래 백조들만 쭉 나오거든요. 근데 저희는 흑조도 같이 나와서 흑백 대비가 또 그런 걸 많이 보실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고요.]

CJ 토월극장에서는 천재 음악가 로베르트 슈만과 아내인 클라라 슈만, 작곡가 브람스의 삼각관계를 모던 발레로 풀어낸 서울발레시어터의 '클라라 슈만',

넷플릭스 드라마인 '종이의 집'을 오마주한 윤전일댄스이모션의 '첫 번째 게임'이 무대에 오릅니다.

대부분 창작 무용인 올해 공연작은 '시대를 마주하다'라는 주제 아래 선정했다는 것이 축제 측의 설명입니다.

[박인자 /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 : 발레의 역사성을 이야기하지만, 그 안에서도 우리가 현실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그러한 내용의 만들어질 거고...]

가장 작은 '자유소극장'에서는 신진 안무가를 발굴하는 프로젝트가 이어집니다.

황순원의 소설을 형상화한 양영은비욘드발레의 '소나기', 프로젝트클라우드나인의 '콤비네이션 2.0' 등 6개 작품을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축제에는 발레 일러스트 전시회와 무대 뒤의 궁금증을 풀어줄 관객과의 대화 등 부대행사도 이어집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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