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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를 주류로 만든 이야기의 힘...박상영 작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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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상 후보에 올라 한국 최연소 노미네이트 작가라는 타이틀을 이룬 30대의 젊은 작가가 있습니다.

성 소수자, 퀴어 문학을 쓰는 박상영 작가인데요.

소수자들의 이야기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박상영 작가를 차정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등단 6년 만에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에 오르며 단숨에 스타 작가로 오른 소설가.

퀴어 문학을 쓰는 34살 박상영 작가입니다.

가식 없이 솔직하고 유쾌한 소설의 필체처럼, 흥행 비결로는 재미를 꼽았습니다.

[박상영 / 작가 : 제 솔직한 마음은 재밌게 써서 좋아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사회적 변화 이끌어 내려고 했던 게 제1 목표가 아니라, 저는 통합적이고도 전인격적인 어떤 인물들의 재밌는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게 가장 앞에 있거든요.]

'대도시의 사랑법'부터 '믿음에 대하여'까지 이른바 '사랑 3부작'에선 여느 커플의 만남, 이별과 다를 바 없는 동성 연인들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빨려들 듯 책이 읽히는 건 입체적인 인물들과 이야기가 가진 힘 때문입니다.

[박상영 / 작가 : 저도 소설을 많이 읽고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재미없게 쓰면 약간 고문 같을 때가 있거든요. 적어도 제 소설을 선택해준 독자들에게 고문시키지 말자는 마음으로 (노력합니다.)]

그렇다고 소설 속 인물들과 서사가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탄탄한 줄거리와 섬세한 감정 묘사는 치열한 취재와 관찰력 덕분입니다.

[박상영 / 작가 : 인터뷰를 20명 정도 했어요. '믿음에 대하여' 쓸 때는. 녹취가 한 60시간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대학생 후배를 아르바이트로 썼다. 도저히 제 손으로 못 쳐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와 추리소설의 거장 아가사 크리스티, 박완서의 소설을 사랑하는 청년 작가의 차기작은 사회파 추리물, SF 같은 장르 소설입니다.

라디오와 예능 방송 등에서도 활약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책으로 독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박상영 / 작가 : 일상(생활)만 쓰고, 잘 쓴다고 알고 계셨던 분들의 뒤통수를 칠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을 쓰고 있고요. 자세한 건 대외비입니다. 제 자산이기 때문에요.]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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