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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학' 뜬다...'위풍당당' 한국계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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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설 '파친코'에 이어 또 다른 재미동포 작가의 소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기방 견습생 이야기를 담은 김주혜 작가의 소설인데요.

한국계 작가들의 작품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가 뭘까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제강점기, 격동의 한반도에서 기방 견습생 옥희가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은 땅의 야수들'.

재미동포 김주혜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미국 30여 개 매체가 추천 도서로 지정했고, 세계 12개 나라에서 출간 예정입니다.

[김주혜 / '작은 땅의 야수들' 작가 : 본래의 당찬, 애국심이 강했던 한국의 기생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한국의 역사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데도 책을 읽고 너무나 울었다, 한국에 대해 알게 되어 너무 기쁘다….]

소설 '파친코'에 이어 한국계 작가들의 소설들이 전 세계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계 스위스 작가,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속초에서의 겨울'은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에서 수상했고,

한국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한 아동 장편동화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은 아동문학 작가를 대상으로 한 뉴베리상을 받았습니다.

미국 가수 미셸 자우너가 한국인 엄마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에세이, 'H마트에서 울다'는 반년 넘게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작품들은 외국어로 쓰였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한국적인 것들이 넘쳐납니다.

이들의 작품이 인정받는 일등공신은 한발 앞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한류입니다.

[이민진 / 소설 '파친코' 작가 : 한국에서 온 작가, 화가, 영화감독, 배우, 가수들이 희생해가며 한 작업들로 한류라는 것이 만들어지고 이에 반응하는 전 세계의 또 다른 물결이 만나 시너지를 냈기 때문에 한국계 미국인들이 쓴 소설이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 속 인물의 내면을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 현실에 가깝게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점도 독자들을 매료시킨 비결입니다.

[김주혜 / '작은 땅의 야수들' 작가 : (한국 스토리텔링에서는)등장인물을 흑백이 아니라 인간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서 이 사람을 어려운 상황, 곤경에 처하게 해서 (독자가 이 사람을)더 응원하고 더 연민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학으로 모국을 알리는 '위풍당당' 한국계 작가들.

그들의 이야기가 전 세계 독자들을 웃고 울게 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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