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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더위, 온열 질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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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더위, 온열 질환자 '급증'

2021년 08월 01일 02시 18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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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찌는 듯한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날씨가 계속된다고 하니, 건강 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LG헬로비전 영서방송 김선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강원도의 한 옥수수밭.

농민들이 연신 땀을 흘리며 수확에 한창입니다.

이른 오전부터 작업을 해보지만, 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왕호 / 강원도 영월군 : 날이 더우면 대낮에는 일을 못 하죠. 며칠 전에도 더위를 한 번 먹어서 아주 3일 동안 애를 많이 먹었어요.]

그늘 하나 없는 곳에 오래 있으면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실제로 최근 두 달 동안 신고된 온열질환자를 살펴보면 더운 낮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건설현장이나 논밭 같은 실외에서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4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이 중 혼자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과 실외작업장에서 일하던 60대 남성 등 6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온열질환에 걸리면 갑자기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고, 의식이 저하돼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등은 주의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휴식과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윤석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가급적 알코올 섭취 줄이시고, 음료도 대부분 수분이나 전해질 보충이 되는 음료를 드시는 게 좋습니다. 커피 같은 카페인 있는 계통은 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에 수분이 더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열사병 등으로 환자가 의식을 잃었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헬로TV뉴스 김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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