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나타난 코엑스 고래...확장하는 한국의 상상력

뉴욕에 나타난 코엑스 고래...확장하는 한국의 상상력

2021.07.24.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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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미디어 아트와 실감 영상이 세계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코엑스 전광판의 고래가 뉴욕에 진출했고, 파리 관객들은 영화 '기생충' 무대를 실감 영상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출렁이는 바닷속 고래가 등장했습니다.

지난겨울 공공미술의 하나로 서울 강남 코엑스 전광판에 나타난 고래입니다.

평면 스크린이 마치 입체공간처럼 보입니다.

[윌리엄 라리아노 / 뉴욕 시민 : 정말 멋집니다. 이런 건 본 적이 없어요. 진짜 같아요.]

국악을 기반으로 한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가 미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의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했습니다.

한국에서 촬영했는데, 음악도 음악이지만 배경의 영상 작품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삼청동 화랑가에 등장해 강렬하고도 색다른 몰입을 체험하게 한 작품입니다.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는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공간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박 사장 집 등 영화의 주요 배경에 실제 들어간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구범석 / 이브이알 스튜디오 감독 : 원작의 고유성을 최대한 해치지 않으면서 그러면서 동시에 VR적인 감각이라든지 초현실적인 부분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앞서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소재로 한 실감 콘텐츠도 함께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선보여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영수 /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 프랑스의 한류 팬들에게 한국의 실감형 콘텐츠의 몰입도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류와 기술 발전과 맞물리면서 한국인의 상상력이 세계 무대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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