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현실로'...경북 메이커교육관 인기

'상상을 현실로'...경북 메이커교육관 인기

2020.10.24.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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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들기 좋아하는 학생들이라면 상상하는 어떤 것이든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경북 구미에 있는 메이커교육관이란 곳인데요 개관한 지 넉 달 됐는데, 벌써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찼을 만큼 인기라고 합니다.

LG헬로비전 대구경북방송 전병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까지만 해도 찾는 사람이 없어 텅 비어있었던 새마을 운동 테마공원의 글로벌관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찼습니다.

경북교육청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 만든 경북 메이커교육관 ‘맹글마루'입니다.

학생들이 로봇 게임에 여념이 없습니다.

가상현실공간에서 다양한 물건을 조립하고 창조해냅니다.

실제 가전 제품을 분해해 새로운 형태로 재창조해냅니다. 학생들은 그저 신기합니다.

[임규동 / 영천 산자연중 학생 :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해서 바퀴가 달린 로봇을 만들고 있어요. 재미있어요.]

[이지선/ 솜씨 누리 교육 담당 : 아이들은 집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가전제품들을 쉽게 분해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데 여기 오면 마음껏 분해하고 그것들을 이용해서 새 활용작품을 만들 수 있거든요.]

경북교육청은 글로벌관 일부를 무상 임대해 45억 원을 들여 교육·전시 체험 공간을 6곳을 꾸몄습니다.

지난 7월 개관 이후 넉 달 만에 4,300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오는 12월까지 학교 단체 예약도 마감됐습니다.

주말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임종식 / 경상북도 교육감 : 아이들이 먼저 상상합니다. ‘무엇을 만들까?' 그리고 직접 만듭니다. 체험하고 만든 것을 갖고 같이 공유를 합니다. 여기가 새마을 테마 공원인데 그동안 방문객이 저조했잖아요. 메이커교육이 저는 미래의 새마을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메이커교육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 양성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전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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