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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250주년 악성 베토벤, 관련 인물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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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250주년 악성 베토벤, 관련 인물로 읽다

2020년 01월 26일 04시 10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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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생 250주년을 맞은 악성 베토벤의 음악을 그와 관련된 인물들로 풀어낸 독특한 평전이 나왔습니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빠지기 쉽다는 지능의 함정을 경고한 책도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베토벤 - 사유와 열정의 오선지에 우주를 그리다 / 마르틴 게크 / 북캠퍼스

독일 음악학의 대가 마르틴 게크가 쓴 베토벤 평전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출간됐습니다.

베토벤과 함께 회자되는 12개 주제를 36명의 역사적 인물과 함께 풀어내는 독특한 방식이 눈에 띕니다.

바흐나 바그너처럼 베토벤과 음악적 영향을 주고 받은 사람들 뿐 아니라, 루소와 세익스피어, 나폴레옹까지 등장하며 베토벤의 삶과 철학, 음악을 해석합니다.

베토벤의 음악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방식을 설명하면서 그의 음악과 교감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지능의 함정 / 데이비드 롭슨 / 김영사

높은 지능이 축복이 아니라, 때론 저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책입니다.

IQ가 높은 사람이 파산할 확률이 왜 더 높은지, 전문가들은 왜 반복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지 심리학과 신경과학 등의 최신 연구 성과를 통해 설명합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좋은 머리로, 자신의 편견을 외면하는 '논리 차단실'을 만드는 현상과 그 편견이 고착화하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전통적인 지능 대신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새롭게 규정할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저자는 '증거 기반 지혜'를 해답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 하루에 한 번 파자시 / 안채영 / 달아실

한자를 어려워한다면 볼만한 책입니다.

오얏 리(李)자를 나무 목(木)과 아들 자(子)로 나누듯, 한자 자획을 풀어 나누는 것을 '파자'라고 하는데,

많이 쓰는 한자 단어를 골라 '파자' 방식으로 뜻을 풀었습니다.

꺼질 소(消)와 숨 쉴 식(息)이 쓰인 '소식'이나, 가질 취(取)와 재목 재(材)가 만난 '취재' 같은 단어들이 어떻게 요즘의 뜻으로 쓰이게 됐는지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 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 / 조관일 / 21세기북스

요즘의 세대 갈등을 기성세대 입장에서 새롭게 해석한 책입니다.

기존의 세대론이 기성세대의 각성을 촉구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모든 기성세대를 악으로 몰아가는 부작용이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저자는, 못된 구세대를 '꼰대'라고 부른다면 제 역할 못 하면서 이유 없이 삐딱하고 빤질대는 젊은이는 '빤대'라면서, 기성세대가 '꼰대'로 살면 안 되듯, 젊은이들도 '빤대'로 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세대 차이가 아닌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는 것이 갈등을 풀 열쇠라고 제시합니다.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기정훈[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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