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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적 캐릭터 그만!" 원작 박차고 나온 여주인공들
Posted : 2019-09-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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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의 도움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모습 대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여주인공, 더 이상 낯설지 않은데요.

기존에 있던 작품 속 여주인공의 캐릭터를 재해석하는 움직임이 문화계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여름 천만 관객을 불러들인 영화 알라딘.

27년 전, 사랑만 찾던 자스민은 이제는 술탄이 되고 싶어하는 당찬 공주가 됐습니다.

침묵하지 않겠다는 자스민의 강한 의지를 담은 노래 '스피치리스'는 폭발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달라진 여성상을 바라는 관객 눈높이에 맞춘 주인공의 변신은 뮤지컬 무대에서도 펼쳐집니다.

수레에 탄 채 미인계로 포위망을 뚫었던 '시라노' 여주인공은, 이제는 직접 식량 수레를 끌고 전쟁터에 나타나 깃발을 들었습니다.

아더왕의 전설 속 왕비 기네비어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활을 쏘는 용감한 여전사로 변신했습니다.

'시티오브엔젤' 주인공의 능력 있는 여자친구 개비는 한눈을 판 남자친구의 변명과 거짓말에 가차 없이 호통을 치는가 하면, 할리우드 영화처럼 장총까지 들고 등장합니다.

[오경택 / '시티오브엔젤' 연출·중앙대 연극학과 교수 : 조금 더 현대적인 여성상에 맞게끔 도나·울리 캐릭터, 개비·바비 캐릭터를 좀 변형을 했죠. 굉장히 중요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고 혹은 신경 쓰지 않았고 관심 갖지 않았던 부분들이 요즘 많이 대두가 되는 것 같고….]

시대의 변화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은 무대와 스크린에서, 더욱 씩씩해진 여주인공들의 당찬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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