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화장실서 스마트폰 사용, ‘치질’ 부른다

[낭만주치의] 화장실서 스마트폰 사용, ‘치질’ 부른다

2019.08.21.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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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화장실서 스마트폰 사용, ‘치질’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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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8월 21일 수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치핵 튀어나와 있다면... 수술적 치료 필요
-치질과 변비 예방습관은 비슷, 변기에서 스마트폰 안 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덕분에 제가 어제 변비에 관한 궁금증들이 해결됐습니다. 그런데 사실 변비 때문에 화장실에 오래 힘줘 보신 분들은 또 걱정되는 질환이 하나 더 있습니다. 치질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치질에 관한 이야기를 좀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치질은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지.

◆ 신현영: 치질이라는 것은요. 항문 주변에 있는 질환을 통칭하는 거거든요. 치핵, 치루, 치열, 항문 주위 농양 이런 것들을 모두 아우르는 질환입니다.

◇ 이동엽: 그럼 치핵이 주로 치질이다, 이렇게 생각해도 되는 얘긴가요?

◆ 신현영: 예, 맞습니다. 대부분의 치질은 치핵이 원인인데요. 치핵이라는 것은 항문의 안쪽 조직 중에요. 압력을 받아서 혈관이나 근육, 조직 등이 덩어리를 이루면서 대변 볼 때 항문 밖으로 튀어나오게 되고요. 이게 출혈이나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거죠.

◇ 이동엽: 그러면 또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가봐야 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 신현영: 초기에는 치핵 덩어리가 밖으로 튀어나왔다가 들어갔다가, 이렇게 단순 반복될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좌욕 같은 걸 하면서 대증요법을 할 수 있는데, 손가락으로 밀어 넣어야 겨우 들어간다, 아니면 항상 이 덩어리가 나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시는 게 도움 되겠습니다.

◇ 이동엽: 그런데요. 사실 치료를 하고 나서도 재발하는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예방을 위해서 어떤 관리나 노력이 필요할까요?

◆ 신현영: 사실 이게 변비 예방을 위한 습관과 비슷하거든요. 섬유질 많이 든 식품 드시고 수분 섭취하시고, 특히나 변기에서 신문 보거나 스마트폰 하면서 오래 앉아계시는 나쁜 습관 바꾸는 게 좋고요. 평소에 좌욕을 하면서 항문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도움 되겠습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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