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극장가에 춤바람...무겁지만 경쾌한 영화 '스윙키즈'

[더뉴스] 극장가에 춤바람...무겁지만 경쾌한 영화 '스윙키즈'

2018.12.24.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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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박혜수, 배우 / 강형철, 영화감독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쟁과 춤. 어색한 조합입니다. 한국전쟁과 탭댄스. 더 어색합니다.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연말 극장가에 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 어두운 시대, 삭막하기 이를 데 없는 공간에서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웃음과 감동을 그려내는 영화, 스윙키즈가 오늘 더인터뷰의 주인공입니다.

타짜 신의손 이후 4년 만에 새 영화를 선보이는 과속스캔들과 써니의 감독 강형철 감독님, 그리고 여배우 안목이 남다르다는 강 감독과 호흡을 척척 맞춘 배우 박혜수 씨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먼저 어떤 영화인지 감독님께서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강형철]
저희 영화는 1950년대 한국전쟁 중에 거제 포로수용소라는 곳에서 이념과 편견을 넘어서 춤을 추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앵커]
춤추는 영화인데 이념을 넘고자 하는. 써니 때였죠. 2011년 개봉해서 700만 넘게 관객이 들었습니다. 그때랑 비교했을 때 지금 초반 흥행 성적은 어떤 편이에요?

[강형철]
써니보다 더 높고요. 그렇기는 하고요. 지금 저는 개인적으로 써니나 지금의 스윙키즈의 상영 방식이 마음에 들어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장기 상영을 하면서 많은 분들께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방식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천천히 조금 더 피치는 올라갈 것으로 보시는군요.

[강형철]
조금씩 올라가고 있더라고요.

[앵커]
저도 어제 봤습니다. 혹시 흥행 전망치나 또는 목표치가 있습니까?

[강형철]
언제나 그랬듯이 손익분기점이죠.

[앵커]
거기가 어디입니까?

[강형철]
370만으로 알고 있어요.

[앵커]
370만이요. 박혜수 씨는 양판래 역을 맡으셨어요. 어떤 인물인지 직접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박혜수]
양판래라는 인물은 스윙키즈 댄스단에 무허가 통역사로 들어갔다가 함께 춤을 추게 되는 인물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 양판래라는 인물을 통해서 그 시대를 살아갔던 여성분들을 대표하는 일물로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앵커]
4개 국어에 능통한 통역사, 그러나 무허가. 과속스캔들 하면 박보영 씨가 떠오르고요. 또 써니의 심은경 씨. 다음은 누굴까 궁금했을 텐데 박혜수 씨가 딱 등장했습니다. 어떤 점을 보고 캐스팅하셨습니까?

[강형철]
우선 캐스팅의 정확한 이유는 적역이죠. 얼마나 제가 생각했던 이 영화의 인물을 가장 흡사하게 그리고 그 이상으로 표현해줄 것인가, 이게 캐스팅의 처음이자 끝인 것 같습니다.

[앵커]
가장 적합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적합한 배우였다. 혹시 이게 춤을 다루는 영화이기 때문에 춤을 잘 춰야 한다, 이런 기준은 없었어요?

[강형철]
있었죠.

[앵커]
춤 잘 추십니까?

[박혜수]
저는 춤 잘 추지는 못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정말 연습하면서 춤을 정말 매일매일 연습했습니다.

[앵커]
몇 개월 정도 연습하셨어요?

[박혜수]
5개월 정도를 내내 배우분들과 함께 다같이 연습실에서 탭댄스를 연습했습니다.

[앵커]
배우들이 다 처음 배운 것 아니겠어요?

도경수 씨도 물론 춤을 잘 추시는 분이지만 탭댄스는 처음이셨던 것으로 알고 그리고 김민호 씨도 뛰어난 춤실력을 보여줍니다마는 탭댄스는 처음이고. 누가 제일 잘 췄나요?

[강형철]
아무래도 실제로 도경수 배우가 역시 기본기가 잘 돼 있고 춤에서는 평소에 프로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잘 하더라고요.

[앵커]
동의하십니까?

[박혜수]
그럼요.

[앵커]
이 영화가 실화는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강형철]
어떤 사진 한 장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뮤지컬을 만들었다고 들었고요. 그 사진 속에 가면을 쓰고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어요. 거제도 포로수용소 안에서.

[앵커]
지금 사진이 나오고 있는데 화면 오른쪽은 영화 속의 장면이고요. 그리고 화면 왼쪽 흑백사진이. 구글에서 저희 제작진이 찾은 사진이고요.

베르너 비숍이라는 사진기자가 촬영한 사진을 보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이 모티브를 채용한 것은 뮤지컬에서 채용한 것이죠?

[강형철]
네, 뮤지컬에서 채용을 했고 이야기 자체가 수용소 안에서 춤을 춘다는 굉장히 어찌 보면 판타지적인 이야기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요소들은 미술적인 요소라든지 실제 사건들, 거기에서 일어날 수 있었을 것 같은 그런 사건들은 굉장히 많은 자료를 찾고 조사를 했죠.

[앵커]
그러니까 그 영화 안에서 그리고 있는 분위기 그리고 거기 시각적으로 보이는 세트들 이런 것들은 다 고증을 거치신 거란 말씀이시죠?

[강형철]
그렇죠. 그런 것도 있고 그 안에 분위기가 굉장히 자유로웠다고 하더라고요.

워낙 큰 규모의 수용소였기 때문에 통제를 센터에서 할 수가 없어서 자치구처럼 그 안에서 자유롭게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동시에 또 이념으로 인해서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하고 제3의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그런 참혹한 일들이 많이 있었던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앵커]
그 안에서 일정 정도 자유가 있었지만 그 공간에서 다시 또 다툼도 있었고 그런 비극적인 사건들도 많았던 곳이고요.

박혜수 씨는 비록 영화 촬영을 하면서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간접 경험하셨을 텐데 어떠셨습니까?

[박혜수]
저희 세트가 정말 굉장히 큰 규모로 지어져 있어서 그 안에 있으면 정말 그 당시에 이 공간이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되게 현실감이 많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그 안에 어쨌든 거의 유일한 여자로 그 수용소를 드나들면서 통역을 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그 안에서도 당시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이 어땠을까에 대해서 많이 촬영하면서 느끼기도 하고 가슴 아프기도 하더라고요.

[앵커]
감독님, 이 원작이 뮤지컬이라고 조금 전에 제가 잠깐 말씀드렸는데 이 뮤지컬을 영화화하기로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까?

[강형철]
제가 평소에 이념 문제에 관심이 늘 있었거든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그랬고. 그리고 전작이 끝나고 어떤 이유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춤 영화가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신나는.

이 두 가지 생각이 떠돌다가 뮤지컬로 미술을 만나게 되면서 이 이야기 안에 다 담을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앵커]
기왕에 뮤지컬이 모티브였으면, 계기였으면 아예 뮤지컬 영화를 만들 생각은 안 하셨어요?

[강형철]
제가 사실 뮤지컬에서 대사 중에 노래를 하고 이런 것들을 잘 즐기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앵커]
좀 어색한가요?

[강형철]
굉장히 어색해서요, 스스로. 제가 잘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것을 해야 됐기 때문에. 대신에 춤으로써 그 뮤지컬적인 요소를 사용하게 됐죠.

[앵커]
박혜수 씨 입장에서는 노래 잘하시잖아요. 그런 뮤지컬 영화도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본인한테는.

[박혜수]
제가 또 영화에서 노래하는 장면이 마침 짧지만 등장을 해서 그 씬으로 저는 충분히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 씬, 그러니까 영화에 박혜수 씨가 노래하는 장면이 굉장히 신나는 장면이 나온단 말이에요.

그 장면은 어떻게, 영화의 흐름상 반드시 필요한 씬이었습니까? 아니면 배우 박혜수이기 때문에 굳이 넣으신 겁니까?

[강형철]
흐름상 필요한 씬이었는데 박혜수라는 배우가 와서 그 장면을 더 빛나게 해줬죠.

[앵커]
우문현답입니다. 그리고 박혜수 씨의 대사, 제가 직접 옮기기는 좀 비속어가 있어서 그런데 XX이데올로기. 짧지만 아주 강렬한 대사로 저는 들었는데요.

혹시 그 안에 감독님께서 말하고자 하는 그런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게 맞습니까?

[강형철]
네, 그렇죠. 이념이 무엇인지 잘 모른 채 희생당했던 많은 사람들을 대변하는 그런 대사로써 굉장히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앵커]
그 대사는 뮤지컬에 있는 대사인가요?

[강형철]
아니요, 제가 썼습니다.

[앵커]
그래요? 혹시 거기에 욕이 담겨 있어서 대사 처리할 때 혹시 부담은 없으셨는지요?

[박혜수]
그 단어 자체가 욕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촬영을 할 때는 정말 그 마음에 그 말이 담겨져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전에 촬영하면서 찍었던 씬들을 통해서 양판래라는 인물이 겪었을 법한 그런 힘든 상황들이 많이 가슴에 쌓여 있었어서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앵커]
몰입이 돼서 그 대사가 영화가 그리고 있는 시대를 딱 찔렀다, 이렇게 이해를 하셨군요.

[박혜수]
네.

[앵커]
시청자들께서 궁금해하실지 모르겠는데 극장에 가서 확인하시도록 하고요.

그리고 영화 후반 작업 할 때 4.27 판문점선언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때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강형철]
이 영화가 더 필요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영화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이. 그러니까 이념으로 인해서 이념의 오작용으로 인해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50년대에 있었던 일이고 그게 아직까지 우리가 자유롭지 못함에 있어서 그런 것들을 돌아보고자 하는 이야기였는데 이제 더 이상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필요없는 세상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이런 말씀은 어떨지 몰라도 판문점 선언 터졌을 때 우리 영화 잘 되겠다, 이런 생각은 혹시 안 하셨어요?

[강형철]
저는 별로 그런 생각은 안 해보고 지금 말씀드린 거, 진짜 이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제가 그냥 분위기를 가볍게 하고자 질문을 드렸던 겁니다.

[강형철]
정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탭댄스와 어우러지는 노래들 들어보면 굉장히 친숙해요. 노래 선곡도 다 직접 하셨나요?

[강형철]
일부분은 제가 했고요. 대부분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음악감독님과 같이 늘 상의를 하면서 같이 하곤 하죠.

[앵커]
우리 박혜수 씨가 부른 노래는 혹시 본인의 의사가 반영됐나요?

[박혜수]
아니요. 원래 시나리오상에 정해져 있던 노래였습니다.

[앵커]
음악도 영화를 보시면 여러 가지 친숙한 노래들이 많아요. 환희도 나오고요. 그런데 특별히 비틀즈의 노래가 기사화도 많이 되고 비틀즈의 원곡이 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영화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강형철]
예전부터 쓰고 싶었어요. 그 곡이 주는 정서가 너무 훌륭했었고 뭔가 영화가 끝날 때 하나로 영화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그런 정서를 주는 곡이었기 때문에 언젠가 꼭 써보고 싶었고요.

이번에 그래서 사실 절대 영화음악에서 건들지 말아야 될 세 가지가 퀸, 마이클 잭슨, 비틀즈라고 들었는데 이번에 겁 없이 건드렸는데 그게 모두 다 안 될 거라고 했어요.

그런데 꽤 오랜 시간 동안 준비를 하고 시나리오를 보내고 그랬을 때 텍스트에서 느껴지는 주제가 비틀즈 측에서 공감을 했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허용을 해 준 것 같습니다.

[앵커]
승인을, 허락을 요청한 뒤로 얼마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까?

[강형철]
제가 알기로는 2년 전부터 준비를 했어요. 대본이 나오고 준비를 하면서 그동안 음악 감독님이 작전을 짜신 것 같고요.

그리고 보내고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몇 달은 걸렸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게 그 노래를 굳이 엔딩에만 쓰신 이유가 있습니까?

[강형철]
말씀드렸다시피 하나로 안아주는 그런 따뜻한 정서를 갖고 있었고요. 저희 영화에서 이념을 넘어서 자유롭게 춤을 추고 싶은 사람들을 담기에 가사도 적절했고요.

[앵커]
딱 Free As A Bird 그 노래를 쓰고 싶었던 거군요, 비틀즈의 노래가 아니라.

[강형철]
그렇죠.

[앵커]
이 영화를 끌고 가는 탭댄스가 당연히 주목받겠지만 김민호 배우 같은 경우에는 다른 쪽에 더 관객의 이목이 집중될 것 같아요. 원래 춤을 잘 추는 분이신가요? 박혜수 씨가 잘 아시죠?

[박혜수]
네, 같이 연습하면서 정말 신기할 정도로 춤을 잘 추는 분이셨어요. 원래 어렸을 때부터 춤을 추셨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탭댄스 배우는 습득 속도도 굉장히 빠르셨고 그거 말고 다른 창작 안무 같은 것도 막힘 없이 해내시더라고요.

[앵커]
혹시 싸이 씨를 염두에 두고 캐스팅하셨습니까?

[강형철]
염두에 뒀습니다.

[앵커]
그런 춤을 또 요구를 하셨던 거고요?

[강형철]
딱히 그런 춤을 요구했다기보다 배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너무 컸어요. 그리고 제가 중국 하면 생각나는 여러 가지 좋은 이미지 중에 통통한 아기 같은 그런 느낌의 인형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이미지를 구현해낼 수 있는, 그렇지만 춤을 잘 출 수 있는 대체할 수 없는 배우를 원했었죠.

[앵커]
김민호는 지금 군에 가 있다고 들었어요.

[박혜수]
맞습니다.

[앵커]
지금 많이 나오셔야 되는데...

[강형철]
아쉽죠.

[박혜수]
그래서 연락이 오면 굉장히 슬퍼하시면서 저희 바쁘게 홍보 다니고 있는 거에 대해서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아쉬워하시더라고요.

[앵커]
혹시 박혜수 씨는 이번 영화 이후에 후속작, 앞으로도 다른 작품도 그렇고요. 꼭 해보고 싶은 그런 연기가 있습니까?

[박혜수]
사실 지금은 제가 연기를 시작한 지 막 오래되지는 않아서 어떤 작품을 만나고 어떤 역할을 만나도 저에게는 다 새로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요. 혹시 감독님은 후속작...

[강형철]
아직 생각은 안 하고 있는데요. 문득 사람들에게 응원을 주는, 힘을 주는 그런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앵커]
이제 마무리를 해야 될 시간이라 제가 궁금했던 게 하나 있는데요. 스윙키즈의 스윙이 재즈 장르잖아요. 다른 의미도 담고 있습니까?

[강형철]
그 단어가 주는 정서를 담고 있는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즐거움과 흥이라는. 마치 스윙에 몸을 맡기면 무아지경이 되고 무엇이든지 장애를 다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정서를 표현하고자 했어요.

[앵커]
혹시 스윙이 흔들리는 걸 의미하잖아요, 왔다 갔다. 좌우로 흔들릴 수도 있는 거고요.

그냥 전반적으로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 거고 그런 아이들, 흔들리는 아이들 이런 중의법은 아니었습니까?

[강형철]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 해 봤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감독님으로서 이 영화 관객들이 꼭 주목해서 봐줬으면 하는 그런 장면이 있습니까?

[강형철]
저는 개인적으로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다 보셨으면 해요. 일반적으로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 그만 보시는데 이 영화는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셔야 이 영화의 완벽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게끔 만든 영화거든요.

그래서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비틀즈의 곡과 이들의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스틸사진을 다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앵커]
엔딩까지 다 보시기를 권유하신답니다. 나오신 김에 공약 하나 하시죠. 손익분기점 370만이라고 했잖아요. 그거 넘기면 스윙키즈 공연단으로 무대 공연을 한번 하시는 건 어떻습니까?

[강형철]
저는 배우들의 마사지를 담당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하신다는 말씀이시네요?

[강형철]
스탭으로 참여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박혜수 씨는 어떻습니까?

[박혜수]
저희가 아마 어디에서 한번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은데 다른 배우분들이 안 계시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약속까지는 제가 할 수 없을 것 같고. 저는 그러면 손익분기점이 넘는다면 탭댄스 공연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단독으로라도 하시면 되겠네요.

[박혜수]
네.

[앵커]
도경수 씨한테는 물어보지는 않으셨고요?

[박혜수]
오늘 가서 물어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혜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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