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맥주 한 잔=밥 반공기=치킨 한 조각? 연말 폭음 '주의'

[낭만주치의] 맥주 한 잔=밥 반공기=치킨 한 조각? 연말 폭음 '주의'

2018.12.12.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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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맥주 한 잔=밥 반공기=치킨 한 조각? 연말 폭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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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8년 12월 12일 수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간에 무리 주는 알코올...지방간 위험까지
-연말 술자리, ‘달콤한 술’ 피하고 물 많이 마시기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저 궁금한 게 또 생겼어요. 요즘 술자리가 너무 많거든요. 다 거절할 수도 없고, 너무 큰일입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요. 술 마시고 안주도 먹다 보니까 살이 막 찌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안주는 안 먹고 술만 마시면 살이 조금 덜 찔까요, 어떨까요?

◆ 신현영: 그렇겠죠. 맥주 한 캔이 밥 반공기와 유사한 칼로리거든요. 그런데 또 이게 작은 치킨 한 조각과 맞먹는 열량이에요. 그래서 다 같이 줄이려는 노력은 하셔야 합니다.

◇ 이동엽: 그런데 저는 살 때문에 걱정이 아닙니다. 간 건강 때문에 걱정인데요. 술 먹으면 간이 피로해진다, 이런 말이 있던데 맞습니까?

◆ 신현영: 예, 맞습니다. 알코올 자체로도 간 손상을 유발하고요.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독성물질이 간세포에 손상을 주거든요. 또 장기간 음주하고 폭음하게 되면 간에 지방이 쌓이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해독능력이 떨어져서 숙취가 심해집니다.

◇ 이동엽: 그런데 지방간, 지방간 하는 얘기를 제가 들었거든요. 이게 다 술 때문에 그런 건가요?

◆ 신현영: 지방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거든요. 알코올성 지방간과, 아까 말한 살찌는 것 때문에 생기는 비만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있습니다.

◇ 이동엽: 그러면 끝으로 연말 술자리, 살 안 찌게 즐기는 비법! 이런 거 있을까요?

◆ 신현영: 되도록 칼로리가 높은 술을 안 드시는 게 좋거든요. 달콤한 술, 막걸리, 와인 이런 것들이 살이 잘 찝니다. 또 중간중간에 물 많이 드셔서요. 포만감을 유지하시면서 알코올 분해능력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이동엽: 맞습니다. 오늘 이렇게 궁금증이 또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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