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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품체조 정아름 "특별한 친분 없다...이용만 당해"
Posted : 2016-11-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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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아름 / 헬스트레이너

[앵커]
국정 농단 파문의 중심에 서 있는최순실 씨와 최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 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정국을 뒤흔들면서 관련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늘품체조를 개발한 사람으로 알려진 정아름 씨도 그 가운데 한 명인데요. 오늘 YTN 스튜디오에 정아름 씨가 직접 출연했습니다. 하고 싶은 얘기가 많다고 합니다.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정아름 씨 SNS를 보니까 최근 최순실 씨 사태와 관련해서 차은택 씨와 특별한 친분 관계 때문에 단순하게 일을 해 준 건데 굉장히 억울하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고 하시는데 먼저 지금 어떤 심경입니까?

[인터뷰]
제가 제 SNS를 통해서 제 입장을 밝힌 거는 저는 이 일의 내막을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저는 굉장히 당황스럽지만 사실 제가 일을 한 지가 지금 15년째 되고 있고 그리고 제가 운동 쪽이나 이런 쪽으로 전공을 한 이후에 계속 방송이나 이런 쪽으로 활동을 하면서 제 분야에서 일을 한 지가 15년이 됐고 저는 그런 과정 중에서 정말 제 자존심을 지키면서 열심히 노력한 부분들이 있는데 일단 이런 일에 저도 모르게 휘말리면서 제가 그동안 노력하면서 살아온 부분들이 너무 빛바래지는 것도 가슴 아프고 저로 인해서 저와 같이 일하시는 분들 그리고 저와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과 저의 가족들이 많이 상처를 받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온국민이 억울하고 피해자라는 마음을 느끼고 그런 걸 어떻게 보면 저는 직접 이렇게 겪다 보니까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억울함이나 분노가 있었어요.

그래서 제 입장을 정확히 밝히지 않으면 계속된 억측이나 만들어낸 얘기의 주인공으로 소멸될 것 같다는 공포감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 SNS를 통해서 제 입장을 제가 알고 있는 사실만 말씀드리게 됐던 거죠.

[앵커]
그러면 차근차근 한번 얘기를 해 보죠. 먼저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는 문화계 황태자라고까지 하죠. 차은택 씨와의 친분은 언제부터 시작됐습니까?

[인터뷰]
제가 말씀드린 대로 2001년에 미스코리아가 됐어요. 2001년에 골프학과 학생일 때 미스코리아로 당선되면서부터 방송을 시작했기 때문에이쪽 업계에 일하면 차은택 씨를 모르는 사람은 없죠. 왜냐하면 워낙 광고나 뮤직비디오 쪽으로 유명한 분이셨으니까.

[앵커]
그런데 어떻게 알게 됐는지...

[인터뷰]
알게 된 건 잡지사에서 주최하는 행사나 그런 행사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서로 지인들끼리 다 알고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고 우리가 알고 지내는 관계가 있잖아요. 저 사람은 뭘하는 사람, 쟤는 뭘 하는 사람 그래서 그냥 만나는...

[앵커]
그러면 그게 몇 년 전입니까?

[인터뷰]
그건 꽤 오래됐죠. 한 몇 년 전부터 저는 이분이 누구고 그냥 보면 안녕하세요 인사 정도 하는.

[앵커]
그러면 늘품체조를 개발한 사람으로 알려졌는데 늘품체조를 차은택 씨로부터 만들어달라 이런 부탁을 받은 게 언제고 또 그 부탁을 받았을 때 원래 늘품체조를, 체조를 개발하시는 분은 아니잖아요.

[인터뷰]
저는 제가 하는 일이 지난 몇 년 동안 그리고 지금 현재까지도 저는 방송을 하고 있고 잡지나 이런 콘텐츠 쪽으로도 어떻게 보면 그 주제에 맞게 운동을 만들고 건강이나 이런 쪽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도 제가 만든 체조를 실제로 따라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있고 매일매일 저는 제 블로그에 제가 하는 운동을 올리고.

[앵커]
안무도 하시고, 그러니까 언제 부탁받으셨나요?

[인터뷰]
그 부탁을 받은 건 여름이 지날 무렵쯤. 가을이 시작할 무렵.

[앵커]
그러니까 그게 재작년입니까, 작년입니까?

[인터뷰]
재작년이죠. 2014년이죠. 알려진 것처럼 열흘 만에 급조했다. 그거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사실인 거고 몇 개월 전에 그 얘기를 처음, 저는 섭외가 된 거죠.

그러니까 방송이나 이런 것처럼 정아름이 섭외가 된 부분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그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저는 굉장히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했어요, 일단. 그때는 국민체조나 늘품체조라는 타이틀도 없었고 정부나 나라에서 체조를...

[앵커]
정확하게 어떻게 부탁을 받았나요, 그러니까 차은택 씨가 뭘 해 달라고 했습니까?

[인터뷰]
나라에서 체조를 만드는데 기존 형식적이고 이런 걸 탈피해서 사람들이 신나게 할 수 있는 치얼 업 할 수 있는 왜냐하면 당시에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이슈들이 또 그때도 굉장히 많아서 사람들이 침체되어 있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사람들을 그렇게 치얼 업 할 수 있게 만들 건데 그러려면 형식적으로 그런 것보다 현업에서 이렇게 종사하는 사람들이...

[앵커]
뉴스라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짤막짤막 하게.

[인터뷰]
그러니까 대중적으로 콘텐츠를 잘 만드는 사람이 해 주었으면 좋겠고 이 분야에서는 제가 그래도 오래 일을 했으니까 가장 적합한 사람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고.

[앵커]
그래서 얼마 정도, 몇 개월 정도 연구를 해서 발표하게 된 겁니까?

[인터뷰]
11월 26일 발표를 했었거든요.

[앵커]
2014년 11월 26일에 발표했잖아요.

[인터뷰]
11월 26일 발표했기 때문에 그 이전에 2, 3개월 정도 걸려서 만들었어요.

[앵커]
그때 늘품체조를 이렇게 부탁을 하면서 개발해 달라고 했을 때 어떤 조건으로 응당 보수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처음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보수가 얼마다 그런 얘기는 저는 들은 적이 없고요. 일단...

[앵커]
무료로 해 줄 수는 없잖아요.

[인터뷰]
무료로 해 줄 수 없겠지만 처음부터 계약서가 있었고 그랬던 부분은 아니에요. 일단 프로젝트가 시작됐던 거였고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이게 굉장히 공익적인 일이잖아요.

[앵커]
이름도 알릴 수 있고.

[인터뷰]
저는 이름을 알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저는 오랫동안 일을 해 오면서 사실 나라와 관련된 그런 일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2014년 11월 26일에 처음으로 늘품체조를 발표한 장소에 대통령이 참석할 줄 알았습니까?

[인터뷰]
아니요. 그 현장에서 저는 처음 뵙고 그 이전까지는 그냥 그런 정도였어요. 오실 수도 있고 안 오실 수도 있다고.

[앵커]
어떻게 오실 수도 있고 안 오실 수도 있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인터뷰]
저는 그냥 들은 거예요, 당시에. 왜냐하면 그때도 저는...

[앵커]
그런 얘기를 누구한테 들었나요?

[인터뷰]
저는 차은택 씨를 직접 콘택한 게 아니라 저는 밑에 있는 직원들이죠, 그 당시 직원들.

[앵커]
그 직원들은 어디에 소속된 직원들이었나요?

[인터뷰]
차은택 씨 회사에 소속된 그 일을 진행하던 직원들이었고.

[앵커]
그러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K스포츠재단이라든지 미르재단이라든지 더블루케이라든지...

[인터뷰]
저는 전혀 몰라요. 그래서 저는 제가 모르는 이름이 나오고 제가 모르던 부분들이 자꾸 언급되면서 제 이름이 거론되는 부분이 그러니까 정말 당황스러운 거예요.

[앵커]
차은택 씨한테 청탁을 받고 차은택 씨 얼굴은 이 체조를 개발하는 동안에 한 번도 보지 않았나요?

[인터뷰]
처음에 체조를 개발할 때 저뿐만 아니라 이 음악을 만들었던 분 그리고 저랑 같이 안무를 했던 분들이 같이 모여서 회의할 때는 차은택 감독한테 직접 얘기를 들었죠. 그런데 사실 그 이후에는...

[앵커]
그때는 직접 만났고.

[인터뷰]
왜냐하면 다같이 회의를 했으니까. 회의를 하고 저희는 납품을 해야 되는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정확하게 들어야 하니까 그때는 들었던 거고 그 이후에는 사실 저는 윗선을 접촉할 일은 전혀 없죠. 저는 그건 불필요하거든요.

[앵커]
어쨌든 차은택 씨와 처음 만난 이후에는 그 밑에 있는 직원들과 일을 진행했고.

[인터뷰]
왜냐하면 저는 납품자예요. 가장 최말단에 있는 납품자로서 요구에 의해서 만들어주고 그런 과정이었죠.

[앵커]
공개 시연하는 날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그때 당황스럽지 않았나요?

[인터뷰]
저는 당황스럽지 않았던 게 저는 미미한 역할이에요. 그냥...

[앵커]
귀띔을 들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겠구나?

[인터뷰]
왔구나 이랬어요. 내가 하는 역할은 그냥 이 체조를 만들고 보여주는 역할. 심지어 저는 거기에서의 영향력은 전혀 없었어요.

그냥 만들어진 것을 보여주는 역할만 했고 제가 이 과정 중 했던 역할은 단순 납품자로서의 역할밖에 없어요. 심지어 늘품체조라는 이름도 제가 만든 게 아니고.

[앵커]
누가 만든 겁니까?

[인터뷰]
처음에 이 체조가 기획되면서 대중적인 트렌디한 느낌으로 만든다. 그건 제가 잘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고 난 다음에 프로젝트가 시작된 다음에 늘품체조 기획서를 저한테 보내주고 보여줬어요.

음악 만드시는 분 그리고 같이 안무하시는 분한테 이 체조의 이름이 이거고 어떤 의미를 가진 콘셉트를 만들어질 거니까 이것에 맞춰 동작을 끼워넣어달라. 그러니까 저희는 그 공백에 빈 칸을 채우는 역할을 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본의 아니게 그런 사람들이 억측의 대상이 되고 이 일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피해자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오해를 받거나 공격의 대상이 되는 거는 저는 정말 옳지 않다는 생각이죠.

[앵커]
그리고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대통령이 입으신 유니폼, 대통령이 그 당시 입었던 유니폼도 최순실 씨가 만들어서 아니면 선택을 해서 했다는 건데 혹시 그 과정에서 그런 유니폼과 관련해서 체조할 때 그 유니폼과 관련해서 사전에 들은 내용은 없었습니까?

[인터뷰]
사전에 들은 내용은 전혀 없고요. 저도 현장에서 지급받았어요. 이거 입고 하라고 해서 저는 그걸 입고 했던 거죠.

[앵커]
요즘 또 SNS에 올라온 문자가 차은택 씨가 정아름 씨한테 보낸 문자 메시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그게 어떻게 된 것인지...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겁니까, 직접 받았나요?

[인터뷰]
제가 직접 받은 건데.

[앵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인터뷰]
사실 저는 이 일이 생기고 나서 그러니까 그 이전부터 사실 저는 굉장히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고 억울한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사람한테 그렇게 욕을 한 적은 없는데 너무 욕을 써서 보냈어요. 왜 내가 이 일에 휘말려서 이렇게 피해를 봐야 되고 나는 정말 억울한데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느냐고. 왜냐하면 저는 섭외가, 왜 나를 섭외해서 이렇게...

[앵커]
알겠습니다. 정아름 씨 답답한 심정. 저건 언제 받았나요?

[인터뷰]
저거는 제가 어제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안 좋은 말들을 이렇게 했을 때 답장이 없다가 어제 답장이 왔던 거예요.

[앵커]
그러면 차은택 씨가 중국에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인터뷰]
저는 모르겠어요. 11월 26일, 훨씬 그 이전부터.

[앵커]
그러면 전화상으로는 계속 연락이 되나보죠?

[인터뷰]
저게 처음 받은 거예요.

[앵커]
이 사태가 터진 후에?

[인터뷰]
그 이후에 사태가 터진 뒤에는 차은택 씨 그 당시 회사, 체조를 진행하던 그쪽 직원들이 있잖아요. 저는 아까 말씀드렸지만 차은택 씨 포함해서 다른 윗선과의 접촉이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앵커]
그러면 정말 답답하고 하니까. 저렇게 문자가 왔지만 시도한 적도 또 통화한 적은 없습니까?

[인터뷰]
전화한 적이 없어요.

[앵커]
왜 전화를 안 하시죠, 굉장히 억울하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저는...

[앵커]
지금 차은택 씨 때문에 내가 이렇게 불명예스러운 일을 당하고 있는데 전화로 할 생각을 왜 안 하셨어요?

[인터뷰]
사실 저는 지금도 어떻게 된 내막인지 모르겠고.

[앵커]
그러면 직접 물어보고 싶을 것 아니에요, 차은택 감독한테?

[인터뷰]
그런데 그걸 물어본다고 해도 모든 건 다 지금 엎지러진 물처럼 되어 있고 저는 사실 제가 출연한 이유도 제 말로 인해서 또 다른 억측이 생겨나고 사실 이 체조나 이 일에 관련돼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고 사실 내막은 어떤 것이고 진실은 뭔지 저도 모르는 입장이기 때문에.

[앵커]
차은택 씨한테 전화를 시도했다는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거는 아닙니다. 그런데 답답한 심정에 지금 두 달여 이상 이 일, 사태가 터진 후에 답답하니까.

그래도 내가 처음 의뢰를 받았기 때문에 그 당사자한테 전화를 해서 억울한 심경을 얘기도 해 보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전화 자체도 해 보시지 않았다고요?

[인터뷰]
저는 그렇게 직접 콘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그런 컴플레인이나 이런 건 그 당시 같이 일하던 직원한테 했었어요.

[앵커]
차은택 씨가 그냥 문자만 보내왔다, 본인은 전화통화조차 시도한 적이 없고. 그런데 사실 늘품체조가 그 전에 한국스포츠개발원인가요.

이미 2억 몇 천만 원을 들여서 개발 중이었고 거의 완료되는 시점에 차은택 씨가 춤동작 몇 개를 바꿔가지고 늘품체조라는 이름으로 하면서 돈을 착복을 하고 이랬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 전에 이렇게 국민체조와 관련해서 뭔가 개발이 되고 있고 한데 이게 지금 들어가서 몇 가지 동작만 바꿔서 또 정아름 씨한테 죄송한 말이지만 수년간 전문가들이 만들어온 체조를 금방 없애버리고 일각에서는 따라하기도 힘든이런 체조가 과연 국민체조 내용으로써 맞느냐 이런 의혹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또 춤 전문가시니까 혹시 주변에서 얘기 들은 게 없었습니까?

[인터뷰]
저는 사전에 그런 걸 전혀 알 수 없었고. 그리고 이게 어떻게 기획됐고 어떤 내막으로 인해서 코리아체조라는 게 없어지고 이걸로 대체됐는지...

[앵커]
코리아체조가 없어지고 갑자기 늘품체조가 나온 거잖아요?

[인터뷰]
저는 그걸 이게 발표되고 나서 알았어요. 갑자기 발표되고 나서 너무 시끄러워지니까 저는 이게 뭐지 이랬었어 하는 입장이었던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이 어떻게 보면 격하게 말하면 내가 다 뒤집어쓴 것 같은 그런 억울함이 있는 거죠.

왜냐하면 내가 그 2억 얼마 들여서 개발한 체조가 있는 걸 알았던 것도 아니고 내가 그런 것도 아니고 가장 억울한 포인트는 그런 거죠. 이게 처음에 잘못 알려진 것대로 제가 찾아가서 체조를 제안했다.

사실 그거는 누가 들어도 상식적으로 정말 말이 안 되는 얘기잖아요. 멀쩡하게 일 잘하고 바쁘고, 저 나름 일 잘하고, 그 당시에도 그렇고 바쁘고 일을 잘하고 있던 사람이 체조를 만들어서...

[앵커]
그런데 그쪽 분야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은 서로 얘기하는 게 많을 거 아니에요. 이렇게 해서 갑작기 국민체조가 늘품체조라고 해서 정아름 씨라는 사람이 만들어서 차은택 씨가 주문해서 만들었다더라.

그런데 이게 사실 이미 수년 전부터 해 오던 것에다가 어떻게 보면 예산을 더 따내기 위해서 이름만 바꿔서 옆에서 소근소근하는 얘기가 들리게 되면 또 혹시 그 뒤에 차은택 씨에 대해서 직접 만나서 뭔가 궁금사항에 대해서 얘기한 적도 없었어요?

[인터뷰]
저는 제가 말씀드렸지만 저는 단순 납품자예요.

[앵커]
전혀 몰랐단 말입니까?

[인터뷰]
전혀 몰랐어요. 왜냐하면 그런 것들이 사실 궁금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앵커]
그러면 이게 지금 늘품체조에 나랏돈, 쉽게 말하면 국민의 혈세죠. 3억 원 이상 투입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차은택 씨로부터 어떻게 출연료라든지 안무료라든지 어떻게 계산이 됐나요?

[인터뷰]
그런 것들을 지급받았는데 저는 제가 돈을 얼마를 지급받고 그런 것은 사실 다 공개해도 전혀 부끄러운 게 없고 그리고 저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이나 제 모든 걸 다 공개해도 그렇게 부끄러운 게 없어요.

그래서 지금 견적서 같은 경우와 제가 입금 내역 같은 경우는 제가 그 일을 하고.

[앵커]
지금 들어간 그 예산 내역 사용된 내역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여기에서 정아름 씨한테 지급된 게 얼마 정도 됩니까?

[인터뷰]
저한테 토탈 지급된 금액은 제 통장 내역을 제가 어제 가서 뽑아봤는데 1월 7일에 1500만 원 정도가 입금됐어요, 1400 얼마가 입금됐어요.

그런데 저 내역서를 보면 전문시연단 명목으로 받은 게 뭐냐하면 체조를 당시 뒤에서 따라했던 그 인력들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알고 있는 선생님들을 섭외해서 같이 시연단을 구성했기 때문에 거기 구성되어 있던 시연단들한테는 그날 당일 행사 페이가 나갔어요.

그래서 그게 제가 지급해 드린 거죠, 제가 섭외를 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이 빠지고 300만 원이라는 강습료는 시연단들이 일반인도 그렇고 청소년, 노인 각 세대에 맞춰서 그날 무대에 올라가기 위해서 교육을 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직접 시연단 교육을 시켰기 때문에 그 300만 원이 포함이 된 금액 1500만 원이 1월 7일에 입금된 거죠.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이 체조를 만들면서 제가 받은 금액은 800만 원가량이에요.

800만 원가량인데 제 입장에서는 현역에서 열심히 일을 한 사람으로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시간당 혹은 프로젝트당 받는 비용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고려했으면 저는 이 일을 할 필요가 없었죠. 그런 금전적인 부분을 생각했을 때는.

제가 이런 걸 공개하는 이유는 너무나 많은 억측이 나오고 있고 이로 인해서 저도 뭔가를 금전적인 이득을 취했다 이런 억측이 나오니까 제가 너무 가슴이 아프고 그런 오해를 받기 싫기 때문에 이런 내역을 직접 공개해 드리는 거거든요.

[앵커]
늘품체조 안무를 하면서 본인이 제일 처음에 혼자서 다 모든 안무를 다 짰습니까?

[인터뷰]
아니요. 제가 한 건 아니고 말씀드렸지만 이 체조를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 콘셉트는 기존의 형식적인 것과 다르게...

[앵커]
특별히 주문한 게 어떤 게 있었습니까?

[인터뷰]
가장 큰 맥락은 그거였어요. 그러니까 저를 섭외한 이유는 기존 체조 같은 느낌이라기보다 사람들이 음악이 나왔을 때 다같이 신나게 따라할 수 있는 그러니까 워낙에 침체되어 있기 때문에 신나게 할 수 있는 그러니까 국민체조라는 타이틀보다는 사람들이 다같이 할 수 있는 체조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재미적인 요소도 들어갔으면 좋겠고 하니까 저는 운동을 하는 사람이지 재미적인 요소를 더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안무하시는...

[앵커]
본인이 고안했던 대로 그대로 된 건가요?

[인터뷰]
아니요. 많이 바뀌었어요.

[앵커]
누가 바꾼 건가요?

[인터뷰]
많이 바뀌었는데 이게 중간 과정에서 사실 저희가, 이거는 저 혼자 만든 게 아니에요.

[앵커]
누구랑 같이 만들었나요?

[인터뷰]
일단 음악이 있었고 그리고 저랑 같이 안무를 하시는 분이 한 분 있었죠.

[앵커]
그러니까 그분 이름이 어떻게 돼요?

[인터뷰]
배윤정 씨라고 현업에서 활동을 하시는 분인데. 사실 저는 그분들 이름을 거론하기도 굉장히 죄송스러워요.

[앵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논란이 됐던 게 문화체육관광부 쪽에서 사람들이, 주변의 사람들이 이 체조를 정아름 씨가 개발하게 됐는지 물어보면 정아름 씨가 제안을 해서 만들게 됐다 이렇게 부탁 내지는 강요하는 얘기를 했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입니까?

[인터뷰]
11월 26일 발표하고 나서 그러니까 저는 그때까지는 내가 고생은 했지만 좋은 의미로 참여한 거니까 그래 잘했구나, 그래 했으니까 됐어 그냥 이런 거였어요. 고생은 했지만 됐어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11월 26일 발표하고 난 다음에 이게 너무 말이 많이 나오기 시작한 거예요. 저게 체조냐, 왜 쟤가 저걸 만드냐 기타 등등. 그런데 저는 그런 것부터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죠.

왜냐하면 저는 섭외가 되고 요청을 받아서 만든 사람이었고. 제가 하는 일은 어떻게 보면 대중과 소통하는 일이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 직업이나 제가 했던 커리어가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쟤가 뭔데 저런 걸 만들어 왜 문체부가 저런 걸 만들었어? 하는 화살이 다 저한테도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문체부 쪽에서 저한테 얘기했던 것은 제가 먼저 제안한 걸로 얘기하지 않으면 얘기가 시끄러워질 수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 체조 자체가 우리는 좋자고 만들었는데 이게 안 좋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너한테 피해가 갈 수도 있다 이렇게 말을 하면서 내가 제안한 것으로 얘기를 하면 그런 부분이 조금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네가 제안한 걸로 얘기해 달라고 했을 때 저는 그랬어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냐. 저는 통화기록에도 어차피 다 나와 있으니까 말이 안 되지 않느냐.

누가 멀쩡히 일 잘하는 사람이 체조를 막 만들어서 제가 좋은 체조를 만들었는데 이거 한번 보실래요? 이게 상식적으로 너무 말이 안 돼서 제가 당초에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앵커]
문체부 담당 공무원한테요?

[인터뷰]
네, 담당 공무원분께서 저한테 이거는 그렇게 해 주셔야 된다고. 그래야지만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것들이 없어지고 당신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저는 이걸 만든 한 사람으로서 여러 사람들이 같이 만들었지만 한 사람으로서 그런 제안을 받았을 때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일인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사람들이 다 나를 공격하고 여러 가지로 시끄러워져 있는 상태에서 아니라고 너네가 제안했는데 왜 나한테 뒤집어씌우냐고 그렇게 얘기할 상황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왜 그 당시에 진실을 말하지 않았느냐고 하시는데 상황상 사실 저는 이걸 만든 사람으로서 처음에 이 좋은 취지가 퇴색된다고 하고 그리고 이게 더 문제가 생겨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당시에 제가 그렇게 얘기를 했었던 거죠.

[앵커]
지금 그 담당자는 아직도 문화체육관광부에 근무하고 있습니까?

[인터뷰]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 이후에는 전혀 접촉한 적이 없고.

[앵커]
통화를 한 건 아니고요?

[인터뷰]
전혀 그 이후에는...

[앵커]
그러면 전화상으로 그런 얘기를 한 겁니까?

[인터뷰]
네, 전화상으로 그런 얘기를 했었어요.

[앵커]
지금 늘품체조와 관련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검찰에서 혹시 참고인 조사라든지 이런 부탁을 받았나요?

[인터뷰]
그런 건 받지 않았고요. 저는 사실 그런 걸 받을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제가 이렇게 나와서 모든 걸 다 공개하고 이러는 이유도 사실은 저는 그런 부분에서 조사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진실한 내막과 그리고 누가 과연 잘못을 했고 이게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를 짚기 위한 거지 그 중간과정에서 그냥 순수하게 아무것도 모르고 일을 해 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어떤 마녀사냥의 대상같이 되고 이상한 스토리의 주인공이 돼서... 굉장히 제 주변 분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너 큰일난다고 너 이렇게 되면 한 사람 잡아 죽이는 건 일도 아닌데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그래서 사실 굉장히 두렵고. 제가 일을 하면서 뭔가 의욕이 생기지 않은 건 처음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랫동안 일을 했기 때문에 수도 없이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저는 파이팅 하는 캐릭터였거든요.

그런데 이 일을 겪으면서 결론적으로 뭔가를 순수하게 노력했다거나 그랬을 때 인정받을 수 있는 게 아니구나. 그리고 뭔가 다른 것으로 인해서 퇴색됐을 때 나는 정말 아무런 힘이 없구나 이런 걸 너무 많이 느껴서...

[앵커]
지금 사태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 정아름 씨는 말씀 그대로 본인이 알고 있는 바 또 본인이 차은택 감독으로부터 요청받은 사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하고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는지 이런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하면서 본인은 정말 단순 납품자였다. 그리고 안무가 배윤정 씨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분도 차은택 씨한테 요청받아서?

[인터뷰]
같이 동시에 섭외가 된 거예요. 저도 그 당시에 배윤정 씨를 처음 봤고 이 과정 중에서 저는 되게 의아하다고 생각했던 게...

[앵커]
끝으로 마지막으로 국민들 아니면 검찰이나 이런 분들한테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 주시죠.

[인터뷰]
그러니까 저는 제가 이 일에 관련돼서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시청자 여러분들을 뵙게 된 것 자체가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진실을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지금 모두가 피해를 입은 것 같고억울해하는 시점에서 저는 그래도 있는 그대로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여러 가지를 다 떠나서.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이 일들이 진행되고 더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제가 진짜 바라는 건 앞으로 저도 뭔가 힘빠져서 손을 놓지 않았으면 됐으면 좋겠고 그리고 많은 분들이 더 실망하시는 일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뭔가 진실이 밝혀져서 잘못된 사람이 처벌을 받아야 된다면 그렇게만 됐으면 좋겠지 이 일로 인해서 피해를 안 봐야 되는 사람이 피해를 보고 또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자꾸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그런 걸 저는 견디기가 약간 힘들더라고요.

그냥 있는 그대로 사실만 보고 좀더 이 계기가 좋은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앵커]
정확한 진상규명도 이루어져야 되겠죠. 지금까지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 감독의 소개로 늘품체조를 개발한 정아름 씨와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현재 늘품체조도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 방송과 관련해서 또 늘품체조와 관련된 사람들 또 문체부 관계자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서도 의견이 있으시면 YTN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정아름 씨, 힘을 내서 이렇게 출연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 더욱더 힘을 내셔서 하고 싶은 말, 정확한 진실 얘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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