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맞나?" 로봇이 스스로 검증...길 찾기 대회 1위

"여기 맞나?" 로봇이 스스로 검증...길 찾기 대회 1위

2026.09.16. 오전 10: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제 로봇 길 찾기 대회에서 카이스트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팀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 연구팀은 지난 9일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컴퓨터 비전 최고 학회 ECCV 워크숍의 '시각·언어 내비게이션 대회'에서 전 세계 112개 팀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과제는 '거실에 있는 파란 소파를 찾아가라' 처럼 목적지만 알려주거나, '복도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두 번째 문으로 돌아가라'처럼 여러 단계의 지시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연구팀은 목적지라고 판단하면 스스로 주변을 둘러보고 글과 사진을 이해하는 AI를 이용해 지시 받은 장소가 맞는지 확인하는 기술로 평균 성공률 90.7%를 기록했습니다.

카이스트 연구팀은 지난 7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로보틱스 학술대회 RSS의 '내비트레이스 챌린지'에서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에선 로봇에게 사진 1장과 '주차장으로 들어가라'는 짧은 명령어만 주는데, 연구팀은 계단과 같은 위험 요소나, 횡단보도처럼 사람이 지켜야 할 공간 규칙을 여러 AI가 나눠 파악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2위 성적을 냈습니다.

연구팀을 이끄는 명현 교수는 AI가 낯선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앞으로 물류, 공장, 병원과 같이 사람과 로봇이 함께 생활하는 다양한 공간에서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