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직원 2명 방사선 피폭...원안위, 조사 진행 중

삼성전자 기흥공장 직원 2명이 작업 중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폭된 직원은 손이 부은 상태로 원자력의학원 비상진료센터를 방문했으며, 검사 결과, 일반 혈액 검사는 정상으로 나왔고, 염색체이상검사 등 추가 검사에 대한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 방사선 피폭 사고는 반도체웨이퍼 등에 X선을 조사해 물질 성분을 분석하는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 중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원인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또, 작업자 면담과 재현실험, 전산모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피폭선량을 평가할 예정이며, 추가조사를 통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원자력안전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행정처분 등의 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